중대본 “원숭이두창 해외유입 차단 강화…검사체계 확대”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5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5일 “(원숭이두창의) 국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전국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까지 검사체계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이 제1총괄조정관은 모두발언에서 “방역당국은 이미 2016년부터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사체계를 구축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차단을 보다 강화토록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원숭이두창은 1980년 WHO에서 퇴치를 선언한 ‘사람 두창’과 증상이 매우 유사한 질병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져있다.
올해 5월부터 이례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총 18개국에서 확진환자 171명과 의심환자 86명이 발생했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는 9주 연속으로 지속 감소해 일평균 2만명대 발생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주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27.9%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0.83으로 8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누적 치명률은 0.13%”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 및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 평가도 모두 ‘낮음’으로 진입했다”며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국민 여러분들의 인내와 동참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외 마스크 의무화는 지난 5월 2일로 해제됐지만, 많은 국민들께서 상황에 따라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해주시고 계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의무사항”이라며 “서로에 대한 배려와 안전을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적극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정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이르면 여름부터 찾아올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층 어르신들이 하루 안에 검사와 진료, 처방까지 바로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현재 마련 중에 있다”며 “또한 약 2년반 동안 많은 정보와 노하우를 토대로 과학적인 방역체계를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제1총괄조정관은 “오는 27일부터 지방선거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서 “국민들께서 안전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복지부·행안부·질병청에서도 부처간 신속한 협의 및 전파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중앙부처 핫라인을 개설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