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가 수술 진행 확인하는 ‘스마트 수술실’ 등 본격 추진
정부가 올해도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이해와 소통을 지원하는 병원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스마트병원 사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보호자가 수술 진행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수술실’과 환자와 보호자가 치료과정에 참여하는 ‘스마트 입원환경’, 그리고 환자의 질환 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환자 보호자 교육’ 등 ‘환자중심 소통’ 3개 분야를 공모했다.
이 결과 총 15개 연합체가 지원했는데, 사업 목표·전략과 세부계획,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해 주관의료기관으로 충남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세브란스병원을 선정했다.
2022년 스마트병원 연합체(컨소시엄) 구성 현황.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단기적으로는 병원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효율성·효과성 제고와 동시에 환자와 의료진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환자 경험을 향상시킨다.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병원과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제공 생태계 선순환 고리를 마련하는 것을 추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스마트병원 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 총 18개를 지원하는데, 첫 해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의료진 소진과 병원 폐쇄로 인한 진료 공백 등을 극복하고자 감염병 대응 3개 분야를 지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환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병원서비스 혁신 디자인을 개발하고자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등 환자 체감형 3개 분야를 지원했다.
올해는 스마트 수술실, 스마트 입원환경, 환자·보호자 교육 등 ‘환자중심 소통’ 3개 분야를 공모해 4개 연합체를 선정했다. 그리고 20일에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이형훈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눈높이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소통하는 병원이 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술, 입원, 퇴원 이후까지 환자를 중심으로 연결된 의료서비스가 이번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통해 구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올해부터는 그간에 개발된 선도모델 중 효과가 검증된 모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확산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그동안 환자·의료진의 만족도가 부족했던 분야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과 적용이 이루어진다면 환자 경험 및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은 물론 보건산업 분야 발전 또한 기대된다”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