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청년연대, 북한인권국제연대, 북한정의연대, 자유북한인협회 등 북한인권 시민단체들과 독일인 북한인권운동가 폴러첸 박사 등은 30일 오후 2시 외교통상부 앞에서 지난 8월초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 출신 탈북지원활동가 유상준 조기 석방과 한국 송환을 위한 (가칭) '유상준 구명 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유청년연대 최용호 대표는 탈북한국인 유상준씨가 지난 8월초 중국 내몽고 자치구 국경지역에서 탈북자 9명을 구출하기 위해 이들을 인솔하고 몽골 국경을 향하다 중국 공안에 체포된 사실이 국내에 9월 중순에야 뒤늦게 알려진 직후인 9월 20일 노베르트 폴러첸 박사와 함께 외교통상부를 항의 방문한 바있다.
당시 유상준씨와 일행인 탈북자 9명의 구명을 외교통상부에 요청했으나 아직도 중국내 유상준씨의 소재파악이나 같이 체포된 탈북자들의 북한 강제송환 여부 등 어떤 사실도 통보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현재 외교 당국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9월 21일부터 유상준씨 석방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해온 자유청년연대(대표 최용호), 북한인권국제연대(대표 문국한), 북한정의연대(대표 정베드로) 등 북한인권 시민단체들과 중국 감옥에서 4년간 옥고를 치룬 탈북지원활동가 최영훈씨, ‘핼핑 핸즈 코리아’(Helping Hands Korea)의 팀 피터스(Tim Peters) 대표, 자유북한인협회(회장 한창권) 등 탈북자 단체들과 힘을 모아 '유상준 구명 운동본부' 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유상준 구명 운동에 나선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할 노베르트 폴러첸 박사는 유상준씨 구명운동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24일 중국 연길에서 공안에 체포된 북한 정치범출신 탈북자 이상혁씨 강제북송과 공개처형 가능성의 심각성을 한국 외교당국에 알리고 이상혁씨 강제북송조치 중단과 국제난민지위 인정과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의 송환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다해 줄것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