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거점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 '광희 영어체험센터' 문열어 |
서울 도심에 소규모 영어마을이 생긴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오는 10월31일(수) 오전11시 흥인동에 위치한 광희초등학교에서 전국 최초의 거점 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인 「광희 영어체험센터」개관식을 갖는다.
거점 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는 초등학교의 빈 교실을 리모델링하여 해당 학교 또는 인근 지역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또는 정규 교육과정 중 영어 말하기·듣기 등 실생활 중심의 영어를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 시설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2007년 처음 시작한 신규 사업으로 지난 5월 중구를 포함해 광주시·강원도 횡성군·경북 영주시·전남 완도군 등 5개 자치단체가 시범 자치단체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자치구의 적극적인 지원과 뒷받침으로 거점영어체험센터가 개관을 하게 된 것은 중구가 전국 최초이다.
국비 3억5천만원이 투입돼 조성된 광희영어체험센터는 학교 남관 3개층 10개 교실에 공항·편의점·호텔·은행·가족체험실·레스토랑·도서실·병원 등 13개 영어체험 공간을 마련해 ‘잉글리쉬존’으로 꾸몄다.
학생들은 6명의 원어민 교사 및 7명의 한국인교사와 함께 레벨에 맞게 기초과정부터 수학·과학·국제문화·음악·미술·놀이 등 알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한 수준있는 영어를 배운다. 그리고 스토리텔링과 스토리리딩은 물론 통합적 영어교육으로 논리적 사고능력도 향상시킨다.
광희영어체험센터는 학기 중 오전에는 관내 초등학생들의 교과와 연계한 1일 영어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되고, 방과 후에는 영어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Conversation Course와 소질·적성 개발을 위한 Immersion Program 등으로 운영된다.
그리고 토요일과 공휴일은 상황에 따른 계절·문화체험 프로그램 및 중구사이버영어교육 프로그램(JAMEE) 오프라인 캠프 등으로 운영된다. 영어도서실에서는 학생 수준평가·상담 및 수준별 영어도서를 제공한다.
또 학부모 및 주민 대상 회화교실로도 운영하는 등 대상의 폭을 점차 넓혀 나갈 예정이다.
광희영어체험센터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교사 6명은 서울시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선발된 자격과 능력을 갖춘 이들로 영어프로그램 운영 및 교과과정 개발에 한국인교사와 함께 참여한다.
한편 중구는 이와 별도로 광희·남산·봉래·신당·장충·청구·충무·흥인초등학교 등 관내 모든 공립초등학교에 사업비를 지원하여 학교별 영어체험학습실을 설치한 바 있다.
이곳은 영어전용공간으로 활용되어 지난 9월3일 배치된 원어민 영어교사들이 정규수업 및 특기적성 교육시 질높은 의사소통 능력 신장 중심의 영어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광희영어체험센터는 학생들의 영어학습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유발시키고, 특히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