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가상세계로 온라인 맞춤형 수업…우수사례 30점 선정
112점 중 최종 30점 선정…입상작, 에듀넷·티클리어 누리집 등에 게재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교과서로 학생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 우수 사례 30점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오는 21일 한국교과서연구재단과 공동으로 ‘2021학년도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우수 수업사례 공모전(이하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이하 온라인 교과서)’는 동영상, 이북(e-book), PDF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제작한 교육자료 중 교육과정 정합성을 충족시키는 넓은 의미의 교수·학습자료를 총칭한다.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을 강화한 학생 맞춤형 수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시범 도입돼 올해 431개 선도학교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현장 교사가 학생 맞춤형 수업에 적합한 온라인 교과서를 개발·적용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된 우수 수업사례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교육부는 공모 접수작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현장 교사와 교수 등을 심사 위원으로 위촉,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112점의 접수작 중 초 11점·중 11점·고 8점 등 30점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입상작은 에듀넷·티클리어 누리집(www.edunet.net), 선도학교 교원 밴드 등에 게시돼 학생 맞춤형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들이 온라인 교과서 제작에 참고하고, 수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현장에서는 부문별 대상 수상작의 시연도 이뤄진다. 온라인 교과서 선도학교 교원을 포함해 관심 있는 현장 교원은 누구나 유튜브 ‘온라인 교과서와 함께하는 우리학교’ 채널에서 생중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초등학교 대상 수상작, ‘인공지능(AI)를 만나다!’(대구포산초 장준혁, 대구유가초 김진수)는 인공지능의 개념과 개발원리 등을 스무고개, 상자 안 물건 맞추기, 네모로직 등 놀이와 교육용 도구를 통해 체험하고 생활 주변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사례를 탐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중학교 대상작인 ’메타버스에서 만나는 독립페스티벌’(경기 이천양정여중 류선미·최하나·문재윤)은 ‘독립’을 주제로 통계 작성(수학), 영문 포스터 제작(영어), 랩 음악 제작(음악) 등에 적용하고, 가상세계(메타버스) 공간에 결과물을 탑재해 공유한다.
고등학교 대상작으로는 ‘테드에드 온라인 토론(TED-Ed Online Discussion)’(울산 화암고 최주연)이 선정됐는데, 테드에드 애니메이션을 검색·시청한 후 감상문을 작성하고, 개인별 주제를 선택해 추가 자료 탐색, 강연자 입장에서 3분 토론문 작성·발표, 자기 평가 및 수업 소감 작성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다양한 수업에 온라인 교과서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수상한 우수 수업사례를 통해 온라인 교과서가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돕는 개별 맞춤형 수업에 적합한 교과서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온라인 교과서가 미래지능정보사회의 새로운 교수학습을 이끌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수 수업사례 발굴,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다양한 예시 자료 개발 등 현장 지원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장의 밀집도를 최소한으로 낮추고, 사전 백신 접종 여부 확인과 마스크 착용, 발열 점검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자료출처=정책브리핑
김규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