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대학·연구소 등의 자율적인 연구윤리 확립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윤리 교재인「실천 연구윤리」를 10월 30일 발간하여 배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과학기술부는 연구윤리 확립을 위해「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을 과기부 훈령으로 제정하고 연구기관이 연구부정행위 발생시 적절하게 대응하는 연구진실성자체검증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여 많은 대학·출연(연) 등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여 왔다.
* ’07.10월 현재 113개(대학 74개, 출연연 등 39개) 구축
그런데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사후 대응보다 사전에 연구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연구윤리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어왔음에도 그동안 대학 등 연구기관들의 연구윤리교육에 활용할만한 교재가 없어 어려움이 많았으며, 과기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 교재를 제작·발간하게 되었다.
교재는 연구자들이 연구활동 중에 당면하는 일상적인 윤리 이슈에 대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집필되었으며, 크게 세 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제1장 ‘인식의 장’에서는 연구윤리 배경, 의의 및 중요성, 제2장 ‘공유의 장’에서는 책임있는 연구수행, 함께 연구하는 자세 등, 제3장 ‘실천의 장’에서는 연구윤리 실천을 위한 노력과 자세를 다루고 있다.
※「실천 연구윤리」교재 주요내용
·제1장 : 연구윤리의 배경, 의의 및 중요성
·제2장 : 1) 책임있는 연구수행을 위하여 연구기획, 자료관리·활용, 표절·인용, 논문저자 기록방법
2) 더불어 연구하는 자세에 관해 연구환경의 중요성, 연구성과 공로배분, 동료심사(peer review), 공동연구
·제3장 : 연구윤리 확립을 위한 실천과 방향
·부록 : 국내외 연구윤리관련 지침 등, 국내외 연구윤리 위반사례
이 교재는 ‘07.3월 기획한 이래 연구현장에 적합하고 꼭 필요한 내용을 수록하기 위하여 교재구성·내용에 대한 설문조사, 국내 교육사례조사, 수차례의 교재검토회의 및 국내 산·학·연 연구윤리 전문가 20명 이상의 자문을 거쳐 만들어졌다.
앞으로 과학기술부는 이 교재를 활용하여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관련 출연(연)을 대상으로 시범교육을 실시하고 그 성과를 측정한 후 발생되는 문제점을 계속 보완하면서 대학 등 연구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재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교재는 대학, 출연연, 국·공립연구기관 등 500여 기관에 배포되며, 과학기술부 홈페이지(www.most.go.kr), 국가연구개발사업 통합공고 포털사이트(www.rndall.go.kr) 등 정부연구개발사업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되어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자와 기관, 그리고 일반 국민들이 언제나 열람·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