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휴맥스, 장밋빛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련의 시절" |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5% 증가, 영업이익률은 2.0%
휴맥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분기 대비 7.5% 증가한 1,715억원이다. 매출액이 2분기에 비해서 증가한 것은
1) 유럽 Premiere 매출의 재개를 통한 매출액 증가
2) 중동 DoganTV의 매출 본격화
3) 영국과 유럽 소매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상파 STB 물량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3분기 매출액은 2분기에 비해서 개선은 되었지만 예상 수준에는 못 미치는데 이는 DirecTV향 PVR 제품의 단가가 하락한 것과 신규 시장으로의 진출이 늦어진 점, 유럽 CATV 시장 매출 지연, 국내 CATV 시장의 비수기 등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2분기보다 하락하였는데 북미시장의 STB가 단가 인하로 인해서 수익성을 거의 확보하지 못한 매출액으로 추정된다. 또한, TV 사업부의 부진으로 적자 규모가 2분기보다 확대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매출액은 3분기보다 15.2% 증가할 것으로 기대
4분기 매출액은 3분기대비 15.2% 증가한 2,026억원으로 예상된다.
1) DirecTV의 매출이 계절성의 영향으로 3분기 대비
2) 북유럽, 동유럽의 신규 시장의 매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3) 태국 공장이 3분기부터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4) LCD TV ODM 매출이 4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3분기에 비해서 소폭 개선되는 수준에서 그칠 전망이다. 매출액의 증가는 다양한 지역에서 소폭 개선되는 수준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익성의 개선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TV 사업부의 매출증가로 고정비의 비중이 줄어드는 수준의 실적 개선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008년은 장밋빛 산업 전망 가능할 전망
2008년 휴맥스의 영업환경은 2007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STB의 환경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 국내 IPTV 시장의 확산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2) 국내 CATV가 디지털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해외 사업환경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HD PVR의 비중 증가일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휴맥스는 Jcom으로만 HD PVR 제품을 공급 중에 있지만 2008년 1분기부터 DirecTV, 3분기에는 독일 Premiere로도 공급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서 STB 매출액이 2007년보다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적정주가 17,000원으로 하향
휴맥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는 것은
1) 4분기 매출액 개선대비 이익률의 개선이 지극히 낮다는 점
2) TV 사업부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 지고 있다는 점
3) 신흥시장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으로 성장의 기회를 놓지고 있다는 점
4) 현재 실적 예측치 대한 신뢰도가 지극히 낮다는 점 등을 반영하였다.
휴맥스의 적정주가를 1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이는 2008년 예상 BPS에 PBR 1배를 적용한 값이다. 2008년의 업황개선으로 실적이 현재 수준의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은 그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2분기내 실적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PBR 1배 이상의 밸류애이션은 현재 수준에서는 과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