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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특산물, 미국 LA 입맛 공략

등록일 2007년10월28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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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특산물, 미국 LA 입맛 공략
 경기도 농특산물이 농업 최강국인 미국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미국방문 이틀째인 한국시간 28일 LA에 위치한 한인마켓 갤러리아에서 열린 ‘경기농특산물 미국LA특판전’ 개막식에 참석해 현지마켓인 랄프 등 4개소에서 동시에 열린 경기도 농특산물 홍보에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경기도는 3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특판전을 통해 경기미, 화성포도, 안성마춤 배, 파프리카, 떡, 버섯 등 경기도 농산물 37톤을 LA현지에서 판매해 총 16만2,000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통협조에 나선 현지 한인수입상 aT사, 우진트레이딩, 대왕농산 등은 경기도 농산물의 인기를 실감하고 무난한 목표달성을 예상했다. 또 LA한인회와 노인회에서도 특판전에 참석해 경기농산물의 우수성 홍보에 일조했다.

김지사는 개막식 뒤 한인마켓 갤러리아의 매장 4개소를 돌며 한인과 현지인 등 일반고객들에게 시식홍보와 판매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지사는 안성마춤 배와 파프리카 매장에서 차례로 시식과 판매를 하고, 안성 머쉬하트사의 버섯 매장에서는 즉석에서 버섯요리를 해 외국인들을 상대로 판매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경기도가 그동안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등 동남아와 유럽 등지에서 농산물 판촉전과 박람회를 추진한 적은 있었으나, 미국 현지에서 특판전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 FTA체결을 맞아 농산물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서 공격적인 경기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지사는 “경기도 농특산물이 미국현지에서 이렇게 인기가 많은 줄 몰랐는데 현지에 와서 보니 실감난다. 해외에 나와서 맛보는 경기도 배와 파프리카, 버섯 등은 그 맛이 색다르다”며 “한인교민은 물론 LA에 거주하는 영국인과 미국인들도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고 최고를 외친다. 앞으로 도내 농특산물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제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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