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택지지구에서 분양되는 상가는 대표적인 유망 상가 물량 중 하나이다. 신규 택지개발지구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기 때문에 비교적 업종 중복이 덜하고, 투자 전 주거면적 비율 대비 상업시설의 비율도 따져 볼 수 있어 효과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 있다.
또 배후 단지들의 입주가 마무리 되고 상권이 활성화되었을 때에는 미래가치도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투자처이다.
하지만 택지지구내 상가라고 해서 모두 투자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상가는 배후 세대의 입주가 이뤄져야만 상권이 형성되기 때문에 주거의 인기가 높은 택지지구의 상가가 투자가치도 높다. 또 상업시설의 비율이 적을수록 경쟁력이 있으며 배후 수요자의 인구는 많을수록 좋다.
이처럼 택지지구의 상가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공급되는 주거물량과 상업용지의 비율 교통편의성 등은 꼭 집어볼 필요가 있다.
▶김포 장기지구 = 김포 신도시는 경기 화성 동탄, 성남 판교 등 2기 신도시 중 서울에서 가장 가까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그중에서도 장지지구는 개발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전체 택지개발지구 중 상업용지의 비율은 2.8%로 비교적 낮은 수준에 속해 중심상업용지의 투자가치가 높다.
위치적으로도 김포 신도시의 동쪽으로는 한강 너머로 일산 신도시와 그와 연결되는 파주 신도시가 위치해 있으며, 남서쪽으로는 3기 신도시인 검단 신도시가 예정되어 있다. 따라서 김포 신도시는 인천·검단·일산·파주로 연결되는 수도권 북부의 주택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상가의 소비세력이 될 거주인구는 주택 4,680호에 인구 14,275인을 수용하는 중밀도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성남 도촌지구 = 미니판교로 불리는 성남 도촌지구는 성남 구시가지와 분당 사이, 판교의 동쪽에 개발되는 택지지구다. 규모는 작지만 잠실에서 차로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데다 남서쪽으로 분당, 서쪽으로 판교와 가까운 장점을 지녔다. 상업시설용지는 전체 택지개발지구 면적의 2%선이다.
분당신도시 야탑동과 연계선상에 있는 택지지구로 분당의 편의시설과 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전체 공급물량 5,140가구의 절반 수준인 2,759가구가 국민임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하남 풍산지구 = 서울 동쪽 마지막 부분과 접해있는 경기 하남시 초입부분에 위치한 택지지구인 풍산지구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한 지구로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한강, 검단산, 미사리조정경기장 공원 등 친환경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지구내 상업용지의 비율은 3% 수준.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서울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의 진입이 수월하며 위치적으로 강동구와 가까워 대중교통, 자가용을 이용해 강동, 송파구 등으로 쉽게 출퇴근이 자유롭다. 국민임대 3,058가구를 포함한 총 5,76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 논현2지구 = 논현2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가 남북방향으로 지나고 있으며 시흥시와 송도신도시를 잇는 택지지구로 인천시청과 약 6㎞ 거리에 위치한다. 총 77만평 규모에 4만6,900여명을 수용하며 총 1만6,075가구를 공급한다. 택지지구내 상업용지 비율은 5%선이다.
공동주택은 총 1만5천4백73가구로 전용면적 60㎡이하는 8,373가구, 60㎡초과~85㎡이하는 3,096가구, 85㎡초과는 4,004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인근으로 송도신도시 및 에코메트로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가 개발되고 있어 논현2지구의 경우 서해안시대의 중심축으로 부각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정미현 선임연구은 “이처럼 신규 택지지구 내 상가는 미래가치가 높은 투자상품이지만 투자할 때에는 상업용지비율이나 배후세대, 입주시기 등을 꼭 체크해야한다”며 “또 투자시 상권형성기 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다는 단점과 택지지구의 주거 인기에 따라 상가들의 성패도 자우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