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여자만 생태계의 계절별 변동" |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남해안 연안역 생태계 기반 자원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여자만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자원조사를 수행한 결과 여자만은 어린 물고기들의 좋은 성육장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 여름, 겨울에는 마루자주새우, 두점박이민꽃게, 갯가재 등 갑각류가 어획물의 약 50%를 차지하였으나 가을에는 보구치, 참서대, 풀반댕이, 양태, 청멸 등의 어류가 57%로 나타나 특히 여자만에는 가을철에 어류가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중 유용 어종인 보구치, 갯장어, 참서대 등에 대한 체장조성이 성어의 기준이 되는 50% 군성숙체장보다 낮은 어린 물고기들이 대부분(90% 이상)을 차지하여 여자만은 어린 물고기들의 좋은 성육장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남해수산연구소는 지속적인 자원조사를 통해 어린 물고기들이 잘 성장할 수 있는 여건조성과 관리방안에 대한 연구를 계속 수행하여 여자만 생태계의 자원관리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