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현대차를 사야하는 세가지 이유" |
3분기 매출액 7조 419억원 영업이익률 4.5%
현대차의 2007년 3분기 매출액은 7조 419억원 영업이익은 3,142억원 (영업이익률 4.5%)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 71.4% 증가하였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법인세전 순이익은 각각 8.8%, 10.5% 시장의 전망을 하회하였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의 증가한 이유는 1) 가동률 상승, 2) 유로화 강세, 제품믹스 개선 등에 따른 내수 및 수출 ASP의 상승 3) 원가절감 효과에 따른 재료비 비중 감소에 기인한다. 법인세전 순이익의 경우 4,9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3% 증가했다. 지분법 이익은 1,565억원으로 전년동기 17.1%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금융 관계사의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즉 해외 생산 설비들의 지분법 이익은 113.7% 증가한 42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를 사야하는 세가지 이유
1) 수익성 개선 가시화: 원달러 환율의 약세, 해외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 영업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의 수익성 개선 속도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고 판단한다. 그 예로 중국의 경우 2007년 3분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0.0% 감소했고 9월 판매가격을 인하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2009년까지 신차출시와 원가절감 효과로 최대 3.6%p의 영업이익률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2) 현대차에 대한 우려들의 해소 가능성: 현대차의 우려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되는데 하나는 해외성장성에 대한 우려와 다른 하나는 수입차 점유율 상승에 대한 우려이다. 그러나 우리는 2008년 1분기 소나타 face-lift모델의 출시와 2분기 BH의 출시로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정체는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중국시장 역시 2008년 5월 생산능력 증가와 신모델 출시를 감안할 때 2008년 하반기 이후 판매량은 산업수요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입차의 경우에도 연간 2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지만 고급 segment에서의 신차출시, 수입차의 높은 유지비용, 경쟁업체들에 비해 높은 딜러 판매능력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현대차 점유율이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3) Valuation 매력: 현대차의 2008년 예상 P/E는 8.4배로 시장대비 32.8% discount되어 있다.
또한 2008년 예상 ROE가 11.7%임에도 불구하고 P/B는 1.0배 수준에 불과하다. 그리고 현대차의 주당 replacement cost는 59,200원으로 현 수준의 주가에서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한다. 즉 우리는 현 시점에서 현대차에 대해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1,000원 유지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을 소폭 하회했지만, 2008년 이후 가시화되는 신차 및 원가절감 효과와 valuation 매력을 감안하여 현대차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EVA법으로 추정한 목표주가 101,000원을 유지한다 (2008년 Target P/E 13.0배). 2007년 3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함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3분기 법인세 효과로 인해 2007년 EPS 추정치의 오차가 0.1%에 불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