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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까지 초소형 위성 100기 산업체 주도로 개발

등록일 2021년06월21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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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까지 초소형 위성 100기 산업체 주도로 개발

과기부, ‘초소형위성 개발 로드맵’ 및 ‘6G 시대 준비하는 위성통신 기술 발전전략’ 확정

 

정부는 2031년까지 100기 이상의 공공분야 초소형위성을 산업체 주도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우주 분야 상품·서비스 개발을 위한 ‘스페이스 이노베이션’ 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열린 제3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초소형위성 개발 로드맵’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안보를 위한 초소형 위성 감시체계 구축과 6G 위성통신을 위한 초소형 통신위성 시범망 구축, 우주전파 환경 관측을 위한 초소형위성망 구축, 미래 선도기술 확보를 위한 초소형 검증 위성 개발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분야 초소형위성 개발계획안.

이들 위성 개발 시에는 1호기(시제위성)부터 국내 산업체가 참여하고 2호기부터는 산업체 주관으로 양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초소형위성은 단기간·저비용 개발이 가능해 민간이 우주개발에 참여하는 진입장벽을 낮추고 우주 상품 및 서비스의 경제성을 높여 우주산업이 활성화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여러 대를 군집으로 운용해 동일 지점을 더 자주, 또는 동일 시간에 더 넓게 관측할 수 있어 고성능 위성과 효과적인 상호 연계·보완 운영이 가능하며, 전 지구적 임무 수행에도 용이하다는 것이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이 우주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초소형위성 기반의 우주 비즈니스 시범모델 개발을 위한 ‘스페이스 이노베이션’ 사업도 추진된다.

중간평가를 거쳐 선정된 최종 4개의 기업은 3년간 20억원 내외와 우주전문기관의 기술자문·일정관리 등의 지원을 받게 되며 사업모델이 성공적으로 검증될 경우 후속위성 양산과 수출·사업화 등을 위한 지원을 2년 동안 추가로 받는다.

초소형위성에 적용할 상용부품 선별에 필요한 개발 기간 및 비용을 단축할 수 있도록 초소형위성에 적용한 상용부품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기업에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민간의 우주개발 참여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우주인력 수요에 대응해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 추진방안’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연간 100여명을 대상으로 우주기술 전문연수를 실시하고 우주산업체 채용을 연계한다. 연 60여명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는 우주 전문기관 시설·장비를 활용한 현장 교육을 제공한다.

또 위성 체계개발이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 10여명을 대상으로 2년간 위성개발 사업에 직접 참여하며 전문가의 도제식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주탐사, 우주통신, AI·빅데이터 융합 우주기술 등 전략적인 인력양성이 필요한 분야는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설치, 관련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우주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종사자 대상 직무교육도 지원한다. 연 200여명 이상 주요 분야별 이론·실습·현장교육과 글로벌 우주기술·시장 동향을 제공하는 세미나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위성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실증하는 내용의 ‘6G 시대를 준비하는 위성통신 기술 발전전략’도 보고했다.


6G 시대 초공간 서비스를 위한 위성통신망 구성도.

전략에 따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3GPP 등 국제 통신표준화 기구의 지상-위성 통합망 표준화 단계에 맞춰 2031년까지 총 14기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저궤도 통신위성망을 활용해 해수부와는 자율운항 선박 원격제어시스템과 해상교통정보 서비스 실증을 추진하고, 국토부, 산업부와는 도심항공교통(UAM) 통신서비스 실증을 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 4월 수립한 스마트 해운물류 확산전략,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 기본계획 등을 통해 자율운항선박 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 제공 및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앞서 올해 3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기술로드맵을 통해 UAM 기체 인증 및 시험평가 기술 개발을, 산업부는 UAM 기체 설계 및 제작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국제 위성통신 산업 확대에 대응해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국내 위성통신산업 진흥을 위한 위성통신 기술개발과 우주검증이력 확보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산업체 주도의 초소형위성 개발과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이 우리나라 우주기업의 역량 강화와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우주산업이 활성화되고 글로벌 우주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자료출처=정책브리핑 

 

장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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