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선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31곳 추가 선정
환경부-중기부, 3년간 기업당 최대 30억 등 성장 전 주기 지원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31곳이 추가로 선정했다.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이같이 선정하고 이들 31곳에 2023년까지 3년간 기업당 최대 30억 원의 사업화 및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은 지난해 7월 그린뉴딜 계획에 포함돼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환경부는 ‘녹색혁신기업’을, 중기부는 ‘그린벤처’를 각각 선정했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개 기업에는 연구개발과 사업화 자금 뿐만 아니라, 정책융자·투자·보증 등 녹색금융을 연계 지원해 녹색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양 부처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그린뉴딜 유망기업 41곳을 선정했고, 올해 추가로 31곳(환경부 16곳, 중기부 15곳)를 선정했다.
또한 지난 2월 9일 공동으로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선정 공고를 낸 이후 부처별 협의를 거쳐 단계별 선정평가를 진행했다. 최종 선정기업에 대한 공정성과 연계성 강화를 위해 공동위원장 2명을 선임하고 지난달 28일 최종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공동위원장은 환경정책, 환경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국립환경과학원장 등을 역임한 윤승준 서울대교수와 기후변화·수소경제 등 녹색기술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이 맡았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고해 ‘녹색혁신기업’ 16곳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기업의 지원 분야는 스마트물 5개, 자원순환 4개, 청정대기 3개, 탄소저감 2개, 녹색 융·복합 2개 기업이다.
중기부는 녹색기술분야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고해 ‘그린벤처’ 15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의 지원 분야는 그린차량·선박·수송기계 3개, 신재생에너지 2개, 첨단수자원 2개, 그린아이티(IT) 2개, 신소재 1개, 청정생산 1개 등 다양하다.
공동위원장인 윤승준 서울대교수와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환경부와 중기부가 협력해 녹색산업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고 중요하며 중소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녹색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 여건을 조성하고 산업계의 친환경·저탄소로의 녹색전환이 중요하다”면서 “친환경·저탄소 중심의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그린뉴딜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그린뉴딜 정책은 기후변화 대응과 코로나19 이후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중요한 국가 프로젝트로, 전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앞으로 그린뉴딜 유망기업이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해 그린 유니콘 탄생,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국내를 넘어서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부처는 다음 달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1)’ 행사에서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선정서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자료출처=정책브리핑
김규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