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에 있어 간이 얼마나 소중한 장기인지를 잘 모릅니다. 매일 야근에 술에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간은 일일이 그러한 것들을 몸에 무리가 없도록 만들어주는데도 우리는 그러한 것을 모르고 간을 계속 혹독하게 대하곤 하지요. 간에 병이 들면이라고 전에 글을 한번 썼는데 다른 증상들도 알아보시면 좋을듯해 한번 적어 봅니다.
“ 인터넷 검색하다가 관심이 있어 들러 보고 상담 좀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자가 진단에서 9개 정도가 체크가 되는군요. 특히 어께가 아픈지가 해를 넘겼어요. 자다가도 손가락이 가끔 저리곤 합니다. 여러 병원을 다녀 보았지만 아직도 그러하네요. 근래 한의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는데 간에 독이 있어 어깨가 아프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자가진단에 욕식관련과 콜레스톨만 빼고 다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간이 많은 안 좋은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는군요. ”
이 분이 상담을 하신 내용은 자신의 간에 이상이 없는가 하는 점이죠. 일반적으로 간에 이상이 있어 나타나는 병증은 많습니다. 간이 혈을 제대로 깨끗하게 못 만들어주니 손가락이 저린 증상도 나타날 수 있고요. 그러한 혈이 탁한 어혈로서 어깨에 머물면 어깨가 아픈 증상이 나타나게 되지요.
간에 병이 심해지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양 옆구리에 통증이 일어나고 화를 잘 내게 되는 증상들이지요. 간에 혈이 많아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화를 잘 내며 양 늑간에 통증이 일어나지요. 또한 소변 볼 때 통증을 느끼곤 합니다.
간기가 냉한 경우에는 담이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가슴이 그득하고 맑은 물을 토하며,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토하게 되지요. 이럴때는 구기자 차나 결명자 차가 효과가 있습니다.
간의 혈이 부족하면 공포에 떨게 되고 눈이 어두워지며 시력 저하가 나타나고 귀가 어두워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폐의 병이 간에 이전이 될수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 간의 마비와 협통이 생기고 음식물을 토하게 되지요.
특히 남성분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만취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한 경우에는 간이 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간에 병이 생기게 되지요. 이러한 것은 남성만의 경우는 아닙니다. 여성분도 같은 경우로 월경이 적어지고 생리가 잘 안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요. 따라서 되도록 술을 많이 한 상태에서는 성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건강을 위하여 좋습니다.
간은 병이 뿌리 깊게 들게 되면 고치는 것이 어렵습니다. 평소에 간을 위해서 약도 드시고 관리도 하시면 건강을 보살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주는 것이 좋지요. 간이 건강한 것이 몸이 건강한 것입니다. 유념하세요....명옥헌 한의원 김병호 원장 (www.myungokh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