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전국에 6개소 조성 |
산림청(청장 서승진)은 백두대간지역의 풍부한 자연자원과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하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2015년까지 전국에 6개소를 연차적으로 조성한다.
생태교육장은 청소년에게 산림생태체험 공간으로 제공되고 해마다 증가되는 생태관광의 명소로 육성되어 낙후된 백두대간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국민들에게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게 된다.
백두대간보호지역은 강원도 향로봉에서 지리산까지 길이가 684km, 면적이 2,634㎢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있는 관계로 지역별로 다양한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역사성과 산림생태가 우수한 충북 괴산군 조령산에는 자연휴양림 시설과 연계하여 백두대간의 역사·문화자료 전시실과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수련관 등을 금년 10월에 착공해서 내년 말까지 26억원을 투자하여 조성하고 경북 상주시에는 백두대간 마루금에 유일하게 위치한 폐교를 활용하여 백두대간 모형원, 동식물전시관 등의 시설을 갖춘 생태교육센터를 내년부터 2010년까지 80억원으로 조성하며 대관령에는 화전으로 황폐화된 산림을 특수조림하여 녹화에 성공한 지역이며 이승복기념관이 자리하던 곳에 10억원을 투자하여 산림복원 홍보실, 숲해설 및 등산 안내실 등의 대관령생태홍보관을 내년에 조성하는 등 지역별로 차별성 있게 조성한다.
한편, 산림청은 백두대간 생태교육시설이 모두 조성되어 많은 국민이 이용하게 되면 백두대간의 자연생태적, 문화적, 인문지리적, 산업적 가치를 쉽게 이해하게 됨으로서 백두대간 보호운동에 국민들이 자발적 참여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백두대간은 더 이상 낙후되고 훼손된 지역에서 벗어나 온갖 동식물이 어우러지고 국민들이 여가와 휴양을 즐기는 자연과 사람, 문화가 살아 숨쉬는 생명의 공간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