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홍기화)는 크로아티아 조선기자재 구매사절단을 초청해 24일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조선 및 조선기자재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부산 및 경남 소재의 조선기자재 제조, 수출업체 약 60개사가 참가했으며 조선(선박설계) 및 각종 선박 건조용 장비 및 기술, 실내 유니트, 주.조엔진, 펌프 등에 대한 상담이 진행됐다.
크로아티아는 조선업이 제1위의 산업이며 세계 10위권안의 선박수주물량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조선기자재의 50%를 자국산, 45%는 EU산 등 95%를 유럽에서 구매하고 있으며, 나머지 5%만이 한국 등 유럽이외의 국가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이번 방한으로 크로아티아 구매사절단과 한국수출업체의 직접 거래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115년의 역사를 지닌 크로아티아 제1위 울야닉(Uljanik) 조선소 토미슬라브 체르뉼(Mr. Tomislav Cernjul) 구매담당자는 “울야닉 조선소는 1년에 6척을 건조하는데 비해 현대중공업은 연간 80척을 건조한다. 세계 1위의 조선소를 견학하고 최고 수준의 조선기자재 공급업체와의 상담을 통해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얻고 새로운 공급 파트너와 직접 거래할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OTRA 유인홍 자그레브 무역관장은 “크로아티아 조선업은 이번에 방한한 울야닉 조선소, 스플리트 조선소와 같은 대형국영조선소가 주도하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정부는 구조조정을 거쳐 국영조선소를 민영화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크로아티아 국영조선소의 세계 1위 한국조선 기술 배우기와 한국 조선기자재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