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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 설치했더니 사망자 76% 줄고 통행시간 21% 감소

등록일 2021년03월30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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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 설치했더니 사망자 76% 줄고 통행시간 21% 감소

행안부·국토부, 도입 10년 맞아 교통사고 현황 분석 결과…정부 “설치 확대”

 

회전교차로가 도입·운영된 지난 10년간 사망사고는 76% 줄었고 통행시간은 21% 감소되는 등 교통사고 감소와 교통 흐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0년부터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도입돼 10년간 교통사고 예방 및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설치해온 회전교차로에 대한 주요 성과를 29일 발표했다.

회전교차로는 중앙에 있는 원형교통섬을 중심으로 차량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통과하는 평면교차로다. 설치 시 신호등 및 신호 대기시간이 없어 교차로 통과시간이 단축되고 자연스런 교통흐름을 유도해 사고가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정부는 관련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2010년 회전교차로 설계지침을 마련하고, 전국 국도·지방도 등에 본격적으로 설치하기 시작해 2020년 말 기준 총 1564개의 회전교차로가 운영되고 있다.

이날 발표는 회전교차로 설치 전·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로, 교통사고 건수는 817건에서 615건으로 24.7%가 줄었고 사상자 수는 1376명에서 921명으로 3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는 76%(17명→4명), 중상자는 40%(431명→257명)가 줄어들어 중대 사고가 크게 감소했다. 이는 교통사고 분석이 가능한 476곳(2010년∼2018년 설치)에 대해 설치 전 3년 평균 데이터와 설치 후 1년 데이터를 비교한 수치다.

또한 교차로 규모에 따른 사상자수는 소형 회전교차로에서 72%(50명→14명), 1차로형에서 51.5%(778명→377명), 2차로형은 3.3%(548명→530명)가 줄어 회전교차로 규모가 작을수록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교차로 평균 통행시간도 설치 전에는 25.2초가 걸리던 것이 설치 후에는 19.9초로 5.3초가 단축(21%)돼 원활한 교통흐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0여 년간의 회전교차로 운영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회전교차로 설치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행안부는 체계적인 회전교차로 설치·관리를 위해 중장기 시설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대상지 선정 기준에 따라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 등을 포함한 설계·운영 매뉴얼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차로형 회전교차로에서 자주 발생하는 차로 변경에 따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지침을 보완하고, 승용차 통행이 많은 주택가에 위치한 작은 교차로에 설치할 수 있는 초소형 회전교차로 설계기준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방법을 담은 정보를 관계기관 누리집에 게재하고, 지자체 청사와 자동차검사소,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역사에 리플릿과 포스터를 배포해 국민들이 회전교차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김기영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회전교차로를 이용할 때는 회전차량 우선, 진입차량 양보 등 통행요령 숙지가 중요하다”며 “회전교차로에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선진교통문화가 정착돼 교통안전이 제고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회전교차로 도입 10년을 계기로 교통안전 및 교통흐름 개선에 효과가 검증된 회전교차로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회전교차로의 교통사고 감소와 통행시간 단축 등 기능 향상을 위해 관련 제도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자료출처=정책브리핑

 

장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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