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통통녀를 위한 빅사이즈 의류 카테고리 운영 |
이 디자인 77사이즈는 없나요? 작은 사이즈로 한정된 디자인 때문에 예쁜 옷 앞에서 번번히 눈물을 삼켜야 했던 통통족. 하지만 최근 55사이즈 못지않은 다양한 디자인의 빅사이즈 의류가 등장하면서 날씬족 버금가는 패션리더로 거듭나고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패션을 추구하는 통통녀들을 위해 여성의류카테고리 내에서 빅사이즈 카테고리를 별도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빅사이즈 의류는 지난 9월을 기준으로 중분류 카테고리 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빅사이즈 의류 카테고리에서는 X, XL 전용 디자인이나, 넉넉한 사이즈가 제공되는 상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사이즈 선택폭이 확대되면서 통통족들도 55사이즈 못지않은 예쁜 디자인의 빅사이즈 의류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일례로 럭셔리한 조끼와 자켓이 붙어있는 느낌의 ‘자켓형 조끼 블라우스’(35,800원)는 55~100까지 다양한 사이즈가 제공돼 통통족은 물론 날씬족에게도 인기가 있다. 블라우스 밑단 2중 프릴은 민감한 뱃살을 살짝 가려주며, 벨트를 착용할 경우 더욱 더 슬림한 허리라인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 빅사이즈 의류는 주로 몸매를 좀 더 가려주는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고객들도 이러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빅사이즈 의류의 스타일과 컬러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무채색과 A라인, H라인이 주를 이루던 때와는 대조적으로 패턴상에서도 라인을 넣어 좀 더 슬림해 보일 수 있는 의류들이 많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빅사이즈에 잘 쓰지 않던 새틴 소재의 제품들도 대거 등장하는 등 소재 역시 다양해졌으며, 과거와 달리 슬릿[1]이나 커팅 등 과감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분산시켜 좀 더 날씬해 보이는 옷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스러운 러플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실켓 러플베스트’(26,410원)와 은은한 광택이 도는 새틴소재의 ‘실켓 리본블라우스’(21,660원)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한편, 인터파크에서는 10월 말까지 55~100사이즈까지의 의류로 구성된 ▲ ‘통통녀 vs 날씬녀’ ▲ BIG사이즈 전문 ‘BIG size 여성의류 BEST 1인치 더 슬림하게’ 기획전을 통해 다양하고 세련된 가을신상 빅사이즈 여성의류를 선보인다.
인터파크 이유리 여성의류 카테고리 매니저는 “힘있는 소재보다 부드러운 소재, 면100% 상품보다는 실켓이 함유된 소재, 어깨선에 슬릿이 들어간 상품이나 소매가 러플[2]인 제품을 선택하면 더욱 슬림해 보일 수 있다”며, “빅사이즈 의류 선택 시에는 너무 몸매를 감추려 하기 보다 라인을 살짝 드러내는 것이 더욱 날씬하게 보일 수 있는 비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