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날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호탄을 쐈던 <궁녀>(감독 김미정 | 주연 박진희 | 제공/배급 시네마서비스 | 제작 ㈜영화사 아침)가 개봉 첫 주 전국 545,129명 관객을 동원하며 성인관객들의 힘을 보여줬다.
10월 18일 개봉한 영화 <궁녀>는 주말 동안 전국 393개(서울 85개)의 스크린에서 전국 545,129명 (서울 165,111명)관객을 동원했다. 18세 이상 관람가로 10대 관객을 유입하지 못하는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궁녀>는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찬 바람이 불면서 본격적인 비수기에 들어간 극장가에서 <궁녀>의 이 같은 개봉 주 스코어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 강남의 한 극장 관계자는 “요즘 같은 비수기에 18세 이상 관람가로 이 정도 스코어가 나오기 쉽지 않다. <궁녀>의 개봉으로 인해 발길이 뜸했던 성인 관객들이 극장으로 나온 것은 상당히 반가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쎄다’ ‘무섭다’ ‘흥미진진하다’ 라는 반응과 동시에 결말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줄을 잇는 영화 <궁녀>는 블로그 방문자 수가 10만에 육박하는 등 개봉 후에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궁녀’라는 신선한 소재와 강렬한 비주얼, 미스터리와 호러가 섞인 복합 장르 등 새로운 사극 영화로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성공한 <궁녀>의 흥행기록이 한국영화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성인관객들의 힘을 보여주며 흥행 역전을 노리고 있는 영화 <궁녀>는 조선시대,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궁녀들의 비밀을 다룬 최초의 궁중 미스터리로 입소문을 타고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