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대 명산에서 충북도 공무원 산상 마케팅 |
충북도가 서울 시민들이 즐겨 찾는 5대 명산을 찾아 경제특별도 산상(山上) 마케팅을 벌여 등산객들로부터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주말을 맞아 20일 서울 시민들이 즐겨찾는 북한산과 도봉산, 관악산, 청계산, 아차산 등 5개 산 정상에서 동시에 실시된 이날 산상 마케팅에서는 충북도의 투자유치시책 등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명품브랜드 농·특산물과 충북도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날 마케팅에는 충북도 노화욱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충북도청 공무원과 보은군 공무원, 농·특산물 생산농가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40여명씩 5개팀으로 분산 산행에 나서 등산객들에게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보은 황토대추를 나누어 주고, 투자유치 전략을 비롯한 충북도의 경제정책과 각 시·군에서 추진하는 주요 정책과 관광지역 안내도가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며 홍보활동을 벌인 후 산지정화 활동도 펼쳤다.
도는 이번 산상 마케팅의 성과를 분석하여 이를 연중행사로 확대하고 지역도 경기도 등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의 지휘봉(?)을 잡고 직접 청계산 마케팅에 나선 노화욱 정무부지사는 “최고의 투자여건을 조성하여 1년여 만에 12조 5천508억원이라는 전국 최고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충북의 경제정책과 우수 농산물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 경제특별도, 농업명품도를 실현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였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충북도 산림녹지팀 이경중 담당은 “수도권 시민에게 충북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충북에서 생산되는 청정 농·특산물에 대한 우수성을 알려 판로 확보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날 등산객들은 산 정상에서 받은 뜻밖의 대추선물(?)에 어리둥절하면서도 “양반고을로 소극적으로 알고 있던 충북도청 공무원들이 지역을 알리기 위해 산 정상까지 올라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격세지감과 함께 신선한 아이디어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18일 농림부가 지원하는 과실 브랜드 육성사업 대상자에 충북원예농협이 선정되어 국비를 지원 받게 되는 등 충북 과일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오는 2009년까지 충북원예농협과 ‘음성 햇사레 과일 공동사업법인’에 총 20억 8800만원을 투입 도내 2만2000여 과수농가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보다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