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믹타 국회의장회의」 개최, 중견 5개국 국제 위상 높인다
- 12월 17일, 국회특별위원회 영상회의실에서 화상회의로 최초 진행
- ‘믹타 국회의장회의’ 창설을 주도한 대한민국국회, 2015년 제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 의장국 수임
- ‘펜데믹 시대의 복합도전과 의회리더십’을 의제로 코로나 위기 대응 위한 5개국 의회 협력 방안 모색
대한민국국회(국회의장 박병석)는 12월 17일(목) 오후 1시(한국시간)* 「제6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를 화상회의로 개최한다.
* 각국 현지 시각: 멕시코 22:00, 터키 07:00, 인도네시아 11:00, 호주 15:00
믹타(MIKTA)는 ‘민주주의’·‘자유시장경제’를 핵심가치로 공유하는 중견국 협의체*로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2013년 9월 우리나라 주도 하에 창설되었으며, 멕시코(Mexico)·인도네시아(Indonesia)·대한민국(Korea)·터키(Turkey)·호주(Australia) 5개 회원국의 알파벳 앞글자를 취합하여 믹타(MIKTA)라 이름 지어졌다.
* G20회원국 가운데 G7 또는 BRICS에 속하지 않으면서, GDP기준 경제규모 순위가 세계 12~17위(출범 당시 기준)를 차지하는 국가들로 이루어진 협의체
출범 이후 믹타(MIKTA)는 외교장관회의(FMM)·고위급회의(SOM)·학계 간 회의 등 각종분야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해왔다. 그 중에서도 2015년 7월 창설된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대한민국국회가 직접 외교적 리더십을 발휘하여 설립한 ‘의회 협력체’로서,정부 중심 협의체로만 국한되었던 믹타(MIKTA)를 의회외교의 장으로 외연을 확대하여, 정부 외교를 보완하고 정치적 동력을 부여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회원국이 1년마다 교대로 의장국 역할을 수임하는 ‘순환 의장국 제도’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0년에 열리는 「제6차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5개 회원국이 모두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한 이후 제1차 회의(2015) 의장국을 맡았던 대한민국국회가 다시 의장국을 수임, 두 번째 순환 개최가 시작된다는 의미가 있다.
제6차 회의는 ‘팬데믹 시대 복합도전과 의회 리더십’을 전체의제로 세션Ⅰ·Ⅱ로 나누어 논의할 예정이다. 세션Ⅰ에서는 ‘(믹타 국회의장회의) 출범 5년, 팬데믹 시대의 도전과 과제’를 논의한다. 두 번째 순환 개최가 시작되는 만큼, 믹타 의회의 지난 5년 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코로나19로 촉발된 자국우선주의·반세계화· 보호주의 강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복합적인 과제에 대한 믹타 의회의 리더십 발휘와 건설적 기여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션Ⅱ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 악화되는 실업·빈곤·보건위기에 따른 사회적 양극화와 이에 대한 의회의 책임을 고려하여, ‘팬데믹 위기 속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의회의 리더십’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5개 회원국 의장단은 세션별 논의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제6차 회의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을 고려하여, 「믹타 국회의장회의」 최초로 국회특별위원회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진행하며, 국회방송 및 유튜브 채널(“국회방송NATV”)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믹타 국회의장회의」가 두 번째 순환 개최를 맞은 만큼, 이번 제6차 회의가 ‘제2기 믹타 의회협력체’로 재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난 5년 간 공고화된 회원국 간 협력관계를 통해, 이번 회의가 팬데믹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의견 교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병호champ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