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아름다운 섬과 바다로 이루어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효율적으로 개발, 해양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전남 섬 관광자원개발사업 기본계획’에 반영된 22개 섬에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총 1959억원을 투자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20년 동안 추진해 온 도서개발사업은 도로, 상하수도, 선착장, 방파제 등 생활·생산기반시설 위주로 진행돼 왔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10년간 추진되는 정부의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은 도서민정주여건 개선과 주민소득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해양경관조망시설, 해안일주도로, 해양생태공원조성과 섬(마을)색채디자인 등 관광객이 머물러 체험하고 관광과 연계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에 건의했었다.
그 결과, 도는 제3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 전국 사업비 1조 8651억원 중 61%에 해당하는 1조 1309억원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22개 섬 관광자원개발사업비로 이처럼 1959억원을 반영, 투자키로 함으로써 섬관광자원화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그 동안 섬 관광자원화개발사업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15개 테마 22개 섬에 219억원(국비 77억, 도비 57억, 시군비 85억)을 투입했다.
특히, 여수 사도·낭도의 ‘생태의 섬’ 조성에 64억원, 신안 ‘다이아몬드제도’에 57억원, 완도 노화도의 ‘건강의 섬’ 조성에 18억원, 기타 ‘원시체험의 섬’, ‘낚시의 섬’, ‘음악의 섬’, ‘명상의 섬’ 조성사업에 8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도는 이들 대부분의 사업을 균특사업에 반영해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해 오면서 국비 50%를 지원받는다 하더라도 지방비 50%를 부담하는 관계로 지방비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도가 제3차 도서종합개발계획에 섬 관광자원개발사업비 1959억원을 확보한 것은 대단한 성과로 여겨지고 있다.
주동식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이번 확보된 예산으로 항로 가시권 지역 섬을 지중해 연안의 섬처럼 아름다운 색채로 디자인해 그 자체를 관광자원화 하고 섬 관광자원개발사업에 반영된 15개 테마사업과 연계한 다이아몬드제도 개발사업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