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조정인의 대축제인 2007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가 15일 저녁 6시 부터 충북 충주시 호암공원 다목적체육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선수임원 500명을 포함 초청인사와 경기운영요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국 기수단 입장과 주요인사 소개에 이어 웨이리 아시아 조정연맹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대회의 서막을 국내·외에 알렸다.
이어 김호복 충주시장의 환영사와 대한조정협회장의 대회사, 정우택 충청북도지사의 치사, 대한체육회장 축사로 대회 개막을 축하한 뒤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 동영상 상영, 만찬 및 공연 순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한편 대회기간 동안 행사장 일원에는 조정사진 촬영대회와 사진 전시회, 조정체험 홍보관,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아시아조정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조정협회와 대한장애인조정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주니어 6개국 123명, 시니어 18개국 327명, 장애인 4개국 50명, 일본(마스터) 42명 등 선수 448명, 임원 94명, 기타 49명 등 아시아 20개국 542명이 참가해 열띤 진검 승부를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제12회 아시아시니어선수권대회와 제13회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제1회 아시아장애인선수권대회 등 3개 대회가 같은 기간에 열려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대회가 펼쳐질 충주 탄금호는 잔잔한 호수가 넓게 펼쳐진데다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호수 주위에는 중앙탑을 비롯한 관광명소가 산재해 있어 세계적인 수상 레포츠의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적의 경기장과 함께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선수들이 경기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춰 조정연맹에서도 내심 무더기 기록경신을 기대하는 눈치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대회 공식 홍보모델로 보트레이싱 모델인 ‘레가타걸’을 선발해 대회기간 동안 대내외 홍보활동을 펼치고 대회기간 중에 통역, 교통안내 등을 해줄 자원봉사자도 13개 분야에 500여명이 선발해 친절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완벽한 경기장 시설 준비뿐 아니라 앞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대회운영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친 상태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오는 2013년에 열리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