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과학커뮤니케이션연구실 ‘과학커뮤니케이션 논문 공모전’ 개최 |
취업을 위한 공모전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대학가에서 학생들의 진지한 학문적 관심을 잘 반영하고 있는 공모전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대상은 서강대 과학커뮤니케이션연구실(실장: 김학수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학장 겸 언론대학원 원장)에서 주최하는 ‘과학커뮤니케이션 논문 공모전’. 이 공모전은 방사선 기술 및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젊은 세대의 폭넓은 관심을 유도하고 일반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특히 신문방송학과 뿐 아니라 원자시스템공학과, 원자력 공학과 등 이공계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학제간 연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 공모전은 사회과학계 학생들에게는 ‘지구온난화’, ‘방사선교육’ 등 평소에 생각하기 힘든 과학 이슈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이공계 학생들에게는 ‘퍼지 인식도’ 등 이공계에서 사용하는 분석방법을 응용하여 사회과학영역에 접목시키는 다양한 시도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작년과 달리 이번 공모전은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구분이 없이 "방사선 기술"의 국민 이해 증진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다루는 지정주제와 다양한 시각에서 "과학과 사회"를 효과적으로 이어주는 내용을 포함하는 자유주제로 나누어 치러졌다.
심사위원단(위원장: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강남준 교수)의 엄정한 심사 결과, 지정주제 부문 우수상에는 박병현, 강창규(한양대 원자시스템공학과 4)의 “의료방사선에 대한 인식조사 및 개선방안 문제”, 장려상에는 김성엽(충남대 언론정보학과 석사4학기)의 “과학관련 보도의 프레임효과 분석: 방사선조사식품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프레임효과 분석”이 선정되었다.
아울러 자유주제 부문 우수상에는 이세영, 김윤애(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석사3학기)의 “지구온난화 예방을 위한 설득적 메시지 연구: EPPM모델을 적용하여”, 장려상에는 김진환, 신우열(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 4)의 “고리원전 1호기 사용 연장에 대한 뉴스 프레이밍 비교 연구”가 선정되었다.
심사위원장인 강남준 교수는 “지난해에 비해 응모 논문의 질이 많이 향상되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진행한 논문도 많았고 복잡한 이론체계를 동원해 과학 커뮤니케이션 현상분석을 시도한 논문도 있었다”라고 밝히면서 “내년 응모에는 더욱 다양한 주제, 기법을 사용해 과학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분석한 우수한 논문을 기대 한다”고 심사총평을 전하기도 했다.
‘제2회 과학커뮤니케이션 논문공모전’ 시상식은 10월 15일 오후 2시 서강대에서 개최되었고 수상자들에게 각각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과 상장이 전달되었다. 참고로 수상자 및 심사위원단은 아래와 같다.
* 수상작
<지정주제 부분>
-대상
해당자 없음.
-우수상(1편)
· 박병현, 강창규(한양대학교) 의료방사선에 대한 인식조사 및 개선방안 문제
-장려상(1편)
· 김성엽(충남대학교) 과학관련 보도의 프레임효과 분석: 방사선조사식품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프레임효과 분석
<자유주제 부분>
-대상
해당자 없음.
-우수상(1편)
· 이세영, 김윤애(성균관대학교) 지구온난화 예방을 위한 설득적 메시지 연구: EPPM모델을 적용하여
-장려상(1편)
· 김진환, 신우열(한동대학교) 고리원전 1호기 사용 연장에 대한 뉴스 프레이밍 비교 연구
* 심사위원단
<심사위원장>
강남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심사위원>
김희원 (한국일보 기자)
유홍식 (서울여대 언론영상학과 교수)
이범훈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
박정의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성철 (국회도서관 입법정보연구관)
서강대학교 과학커뮤니케이션연구실은 과학과 기술의 전반적 영역에 대한 국민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