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강북권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연내 서울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38곳 7천8백4가구다. 지역별로 강북권이 4천4백12가구(11곳)로 가장 많으며 뒤를 이어 △강서권 11곳 1천7백26가구 △도심권 14곳 1천5백67가구 △강남권 2곳 99가구 순이다.
강북권에 많은 물량이 몰려 있는 이유는 1천가구가 넘는 은평뉴타운, 북한산3차힐스테이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
그 밖에 강서권은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2009년 예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 역 주변 분양물량이 인기를 끌 전망이며, 도심권에는 주상복합 물량이 집중돼 있다.
▶ 강북권 - 11곳 4천4백12가구 분양예정
연내 강북권 물량 중 하이라이트는 은평뉴타운이다.
금번 분양은 1지구 2천8백17가구가 분양되며 공정율이 80%가 넘는 시점인 11월에 분양 될 예정이다. 입주는 2008년 6월로 예정돼 있다.
A공구는 1천5백93가구(롯데건설&삼환기업), B공구는 1천6백38가구(현대산업개발&태영건설), C공구 1천2백83가구(대우건설&SK건설)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이 뉴타운 내를 관통하며 북한산이 뉴타운 동쪽으로 펼쳐져 있다.
은평뉴타운과 인접한 불광동 17번지 불광3구역에는 현대건설이 재개발을 통해 1천3백32가구 중 79~167㎡ 63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을 걸어서 2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다. 인근 불광2구역 역시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있어 대규모 현대힐스테이트 타운을 이룰 전망이다.
이수건설은 동대문구 휘경동 39의 60번지 휘경4구역을 재개발해 4백51가구 중 79~142㎡ 2백81가구를 12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3차뉴타운인 이문·휘경뉴타운이 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간접 수혜가 예상된다.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고 경원선 전철 회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 강서권 - 11곳 1천7백26가구 분양예정
강서권에서는 지역조합 아파트와 개통예정인 지하철9호선 역 주변 분양 물량이 눈길을 끈다.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 신원종합개발과 한진중공업이 각각 8백86가구, 1천5백92가구 규모다.
신원종합개발은 11월에 83~150㎡ 3백9가구를 일반분양하며 한진중공업은 12월 79~152㎡ 3백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서울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흑석뉴타운(3차뉴타운),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2009년 예정) 등의 호재가 인접해 있다.
경남기업은 구로구 구로동 122의 1번지 비둘기아파트를 재건축해 1백29가구 중 79~102㎡ 55가구를 11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역세권(서울지하철 2호선, 7호선 환승구간 대림역)이며 도림천 조망이 가능하고 동구로초등, 구로중, 등 학군이 밀집돼 있다.
강서구 화곡동 1095번지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주상복합아파트 142~225㎡ 1백59가구를 11월 분양한다.
강서구청입구 사거리에 위치하며 2009년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가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우장산공원이 가깝고 홈플러스(강서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 도심권 - 14곳 1천5백67가구 분양예정
주상복합이 1천54가구로 도심권 물량의 67%를 차지한다.
10월 마포구 신공덕동 63의 5번지에 KCC건설이 132,148㎡ 1백22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과 6호선 환승구간인 공덕역이 걸어서 2분 거리며 용산역세권 개발 호재가 맞물려 있다. 이수건설은 용산구 용문동 90번지 용문구역주택 재개발을 통해 195가구 중 79~148㎡ 63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한다.
용산공원과 용산역세권 개발로 관심 받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아이파크백화점, 용문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광진구 구의동에는 동문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148,185㎡ 1백62가구를 12월 분양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이 부지 바로 앞이며 강변역 일대 상권(테크노마트, 롯데마트) 이용이 쉽다.
GS건설은 11월에 마포구 하중동 단독주택재건축 한강밤섬자이를 분양한다. 교통시설 이용이 쉽고 고층 물량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일반분양은 전체 4백88가구 중 145~198㎡ 76가구.
이밖에 11월 롯데건설이 중구 회현동1가 37의 6번지 회현5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아파트 52~307㎡ 3백86가구를 분양할 계획.
▶ 강남권 - 2곳 99가구 분양예정
연내에는 강남권에 2곳만이 분양예정이다.
10월에 강동구 암사동 518번지에 한솔건설이 조합아파트 1백24가구 중 105㎡ 6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2010년 개통예정인 암사대교가 공사 중으로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로 집중되는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3차뉴타운인 천호뉴타운과 인접해 수혜가 예상된다.
이밖에 계룡건설산업이 강남구 도곡동 462의 1번지에 52가구 중 277,284㎡ 33가구를 10월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개포공원과 도곡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서울지하철 3호선 매봉역이 걸어서 2분 거리다. 언주초등, 대치중, 숙명여중, 도곡중, 은광여고 등 명문학군이 밀집돼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며 양재천 산책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