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조직위원회는 14일 오후 행사기간을 10일간 연장해 다음달 5일까지 개최키로 확정했다.
올해 행사는 국제적 테마파크로서의 기반을 갖춘 행사로서 9월7일부터 50일간 관람객의 큰 호평 속에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예년행사에 비해 행사기간이 짧아 시민, 학교, 여행업계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행사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쳐 고심한 끝에 이러한 여론을 적극 수용, 관람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행사기간을 10일 연장키로 결정한 것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개최 첫 해인 지난 98년에 61일 동안 열렸으며, 2000년에는 87일, 2003년에는 72일간 개최됐다.
행사내용과 입장요금은 기존과 변함이 없으며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는 일몰시간이 빨라진 관계로 8일부터 7시에 시작된다.
개막 38일 만에 100만 돌파(사진/100만번째 관람객)
- 2000년 행사보다는 일주일, 2003년 행사보다는 10일 앞당겨져 -
개막 38일째인 14일 오후 2시30분께 100만 번째 관람객이 조직위의 극진한 환영을 받으며 입장했다.
이는 2000년 행사보다는 일주일, 2003년 행사보다는 10일 앞당겨 진 것.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직접 출입구에서 100만 번째 입장객을 맞았다.
100만 번째 관람의 영광을 안은 김미화(24.포항.사회복지사)씨는 커플티셔츠를 입고 남자친구와 함께 방문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김미화씨에게 화려한 꽃목걸이와 ‘토우대장 차차’의 실제 모델인 ‘도제기마인물상’을 기념품으로 전달하며 축하했다.
김미화씨는 “중학교 때 경주엑스포에 소풍 온 후 두 번째”라며 “평생 잊지 못할 값진 추억이 될 것”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100만번째 입장객 외에도 99만9천90번째부터 100만10번째 입장객 20명에게는 경주엑스포 상징마크인 수막새 모양 목걸이를 선물로 나눠줬다.
한편 지난 2000년 행사 때 100만 번째 관람객은 개막 후 45일 만에 입장했으며, 2003년에는 개막 후 48일째였다. 개막 후 38일 되는 시점의 관람객수 누계는 2000년 79만3천944명, 2003년 69만3천26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