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기피 전화 1위, ‘광고 및 제휴전화’ |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전화 벨소리는 직장인들에게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직장인들이 업무 중 피하고 싶어 하는 전화 유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과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가 직장인 1,765명을 대상으로 “곤란한 전화를 피하기 위해 변명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80.4%가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피한 전화유형은 ‘광고 및 제휴전화’가 41.9%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거래처 전화’(20.3%), ‘각종 문의 전화’(19.7%), ‘고객전화’(13.4%) 등이 뒤를 이었다.
전화를 피할 때 주로 하는 변명으로는 ‘담당자가 부재중이다’가 23.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담당자가 회의 중이다’(18%), ‘다시 연락 줄 테니 연락처 남겨라’(16.8%), ‘담당자가 외근 중이다’(13.7%), ‘(알면서) 잘 모르는 내용이다’(8.5%) 등이 있었다.
변명을 한 이유는 24.1%가 ‘통화하기 귀찮아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어차피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서’(14%), ‘현재 바쁜 일이 있어서’(12.1%), ‘내용에 대해 정말 잘 몰라서’(11.1%), ‘본인의 업무가 아니라서’(10.1%)등의 순이었다.
곤란한 전화를 피하기 위해 변명을 한 후 상대방에게 들킨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2.7%였다.
이후 대처 방법으로는 ‘솔직하게 상황을 설명했다’가 50.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 ‘재빨리 다른 변명을 했다’(19%), ‘끝까지 잡아뗐다’(14%), ‘황급히 사과했다’(6%), ‘다른 사람을 바꿔줬다’(4.5%)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무 중 거래처, 고객의 전화를 피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65.7%였으며, 그 이유로는 ‘신뢰를 잃을 수 있어서’(32.4%)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전화 건 사람이 급한 경우일 수 있어서’ (23.6%), ‘결국은 거짓말이기 때문에’(13.6%), ‘일을 미루는 것밖에 되지 않아서’(13.5%) 등의 의견을 꼽았다.
반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한 34.3%는 그 이유로 ‘일에 융통성을 가질 수 있어서’(31%)를 가장 많이 택했다. 이밖에 ‘일이 바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23.1%), ‘좀 더 신중히 처리할 수 있어서’(21%),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13.7%)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