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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수도권 방역강화, 사회·경제 희생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

등록일 2020년08월30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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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방역강화, 사회·경제 희생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

“30일부터 카페 등 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중소형 학원 대면 수업 금지”

“대면 종교모임 비대면 참여 당부…현장 방역요원, 의료진 존중해 달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는 30일부터 시행하는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와 관련해 “사회·경제적 희생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국민 동참을 거듭 호소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내일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3단계에 준하는 조차들이 추가적으로 시행된다”며 “카페와 음식점에서는 오후 9시 이후에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중소형 학원의 대면 수업도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이어 “그동안 방역수칙을 꾸준히 준수했던 카페·음식점·학원 운영자들은 많이 당황스럽고 걱정이 많으리라 생각한다”며 “지금 시행하는 방역 강화 조치는 더 큰 사회·경제적 희생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우리 일상이 더 이상 멈추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강력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교회 등 종교 모임은 비대면으로 참여해 달라”면서 “대면으로 만나는 종교모임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방해하고 방역 부담을 가중 시킨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5일 서울 도심 집회 참석자들에게도 거듭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박 1차장은 “방역당국이 추적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망설임으로 검사가 늦어진다면 훨씬 더 많은 사람이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박 1차장은 “최근 코로나19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방역 요원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폭언, 폭행 등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방역의 최전선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희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비상식적인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현장의 방역 요원과 의료진을 존중해 달라”고 말했다./자료출처=정책브리핑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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