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전남도가 후원하는 ‘2007다문화가정 가족 한마음 축제’가 13일 장흥군 실내체육관에서 도내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사회단체 및 후원자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 행사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가정을 지원하고 인종·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다문화 수용분위기 확산과 더불어 공동체의 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축제는 각 나라의 민속의상, 민속춤 및 노래 경연대회와 시군대항 경기 및 한마음 어울마당, 전통 민속체험 등 가족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무료 건강검진,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롭게 실시된다.

이에 따라, 민속경연대회에서는 민속의상 분야 7개팀 31명, 민속춤·노래, 악기 분야 14개팀 107명 등 모두 138명의 외국인 주부가 참가해 자국 문화를 소개하고 흥겨운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시군대항 경기 및 한마음 어울마당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으로 전남도민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조기 정착과 더불어 다문화가정의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도민 하나 되기’운동과 함께 다문화사회 수용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결혼으로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출신 주부는 올 상반기 4천079명으로 지난해 말 3천537명에 비해 15.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