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식 의원, ‘녹차산업의 발전전략과 지역경제 활성화 토론회’ 개최 |
대통합민주신당 전남도당 위원장 신중식 의원(보성·고흥)이 12일(금) 오후 1시30분 전남 보성군청 대회의실에서‘녹차산업의 발전전략과 지역경제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녹차재배와 수확, 가공 등에 이르는 첨단가공시스템은 물론 보성녹차의 상품다양화와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그리고 보성녹차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보성녹차산업의 발전전략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신중식 의원이 주최하는 이 토론회에서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김효석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임상규 농림부 장관, 박준영 전라남도 도지사, 정종해 보성군수, 그리고 김철우 보성군의회 의장이 축사를 했다.
주제발표는 김영만 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 김재휴 보성군 부군수, 백상철 동원F&B 마케팅 상무가 각각 맡아 녹차산업의 발전전략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전략을 제시했다.
그리고 2부 종합토론에는 송봉석 보성군 녹차사업단장, 이재선 보성차생산자조합 대표이사, 임화춘 보성녹차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서찬식 보성군 녹차연합회 회장이 녹차산업의 발전전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토론자로 나섰다.
신중식 의원은 “녹차 수입개방과 저가 중국산 녹차의 수입증가로 국내 녹차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고, 각 지자체에서는 경쟁적으로 녹차 재배면적을 늘려 수급균형이 깨지는 등 녹차산업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보성녹차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새로운 활로가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성녹차산업은 최근의 웰빙붐, 농촌관광과 연계되어 증가추세인데 ’06년의 경우 ’00년 대비 생산량은 약 2.9배, 재배면적은 2.4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성군의 녹차 관련 소득은 전체 농업소득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보성에서는 다양한 가공상품 개발과 녹차관광 상품화를 적극 추진해 연간 약 5천여억원의 파급효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저가 중국산 수입녹차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고율관세정책으로 국내 녹차상업을 보호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DDA/FTA 개방확대에 따라 고율관세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보성군에서는 오래전부터 녹차관련 산업과 녹차관광을 테마로 한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을 한 결과 보성군은 지난 9월에는 정부로부터 녹차산업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임상규 농림부 장관은 “최근 녹차의 생산량 증가로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기술 혁신, 브랜드 개발 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번 토론회가 지역 특산 농산물의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녹차산업이 경쟁력을 갖춘 고소득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품질이 좋고 안전한 웰빙식품으로 생산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이번 토론회는 우리 녹차산업이 처한 문제점과 해소방안을 논의하고 장,단기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재배농가를 비롯 생산자단체, 학계, 유통업체 등 녹차관련 여러분들께서 토론한다는 자체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