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올 여름철 기상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
기상청(청장 李萬基)은 여름철 기상재해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예보 인력과 조직을 정비하고 전국의 관측 장비와 시설을 점검하며, 조기 악기상 감시망을 보강하는 등‘2007년 여름철 방재기상대책’을 수립하여 5월 2일 오전 11시에 정책브리핑을 통해 발표하였다.
이번 방재기상대책에는 △예보조직 및 인력 보강 △조기 악기상 감시망 보강 △수치예보 개선 △태풍·집중호우 단계별 조치 강화 △방재기상정보 전달체계 확립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 △폭염특보 시험운영 등 기상재해를 예방하고자 하는 기상청의 의지를 담았다.
예보조직 및 인력보강과 관련하여, 수치모델개발팀, 수치자료응용팀, 수치모델운영팀으로 구성된 국장급 수치예보센터로 종전의 수치예보과를 확대 개편하였다. 태풍 및 황사 예측능력 향상을 위하여 태풍황사팀은 3인을 보강하여 14인으로 확대 하였으며, 예보상황팀은 1개팀(6인)을 신설하여 5개팀을 운영하게 되었다.
기상 감시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중국 기상국으로부터 중국 동해안에 위치한 “옌청” 레이더 관측소의 관측 자료를 수집하여 기상감시와 예보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동안 기상청은 중국 기상국으로부터 4개 레이더관측소 관측 자료를 수집·활용하고 있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10소, 중국 5소, 일본 7소의 기상레이더 관측 자료를 실시간 수집하여 합성도(Composit map)를 생산하게 됨에 따라 감시 및 예측능력이 향상되었다.
그 동안 관측거리가 짧은 구형의 오성산 기상레이더(전북 군산 소재)는 탐지 거리가 긴 신형 레이더로 교체하여 여름철 기상재해예방에 기여하게 되었다.
수치예보 능력을 개선하여 수평분해능을 30km에서 10km로 세분화하여 예측능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또한 태풍이나 집중호우시, 상황에 따른 단계별 조치계획을 수립하여 업무의 표준화·객관화를 기하는 한편, 신속 정확한 기상정보 전달을 위하여 5개 공중파TV, 6개 지상파 DMB와 1개 위성 DMB 자막방송 포털사이트,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정보전달체계를 확립하였다.
아울러 휴일 및 심야에도 방재유관기관의 방재담당자들과의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토록하고 악기상시에는 기상상황을 통보하여 사전에 재해예방활동에 돌입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였다. 그리고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여 7월부터 9월까지 인터넷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를 통해 폭염특보를 시험 운영 한다
기상청은 이번에 수립한 방재대책에 따라 모든 장비와 시스템에 대해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여 사전 점검을 모두 마치고, 방재기간이 시작되는 5월 15일부터는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함으로써 금년 여름 기상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