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이 사업구조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신규 수익원 창출 등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400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사업구조 실태와 시사점’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30.0%가 사업구조 전환을 검토중이라고 응답했다<‘전환할 계획이 없다’(62.4%), ‘추진중이거나 이미 전환’(7.6%)>. 사업구조전환을 고려하는 이유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54.4%)이 가장 높았고, ‘기존 생산제품의 채산성 저하’(18.4%), ‘주력업종의 성장 불투명’(14.4%), ‘주력업종의 경쟁심화에 대한 우려’(12.0%) 순으로 조사됐다<‘기타’(0.8%)>.
중소기업들은 자사의 수익성에 대해 ‘중간정도’라고 평가한 기업이 58.4%로 조사됐고, 다음으로 ‘낮다’(36.1%), ‘높다’(5.5%) 순으로 응답했다. 성장성 역시 ‘중간정도’(54.2%), ‘낮다’(34.8%), ‘높다’(11.0%) 순으로 평가했다. 현재 사업구조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71.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불만족스럽다’는 25.5%로 나타났다<‘보통’(3.0%)>.
사업구조전환 방식에 대해서 사업구조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은 현재업종을 유지하며 ‘새로운 품목을 추가하는 방식’(56.5%)을 가장 많이 꼽았고, ‘현재업종 유지·새로운 업종 추가’(38.4%), ‘현재 업종을 폐지하고 신사업으로의 전면전환’(5.1%) 순으로 꼽았다.
사업구조전환 자금조달 방법으로는 ‘금융권 대출’(45.5%)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사내유보 자금 등 자체 조달’(44.4%), ‘회사채 발행·유상증자 등 직접 금융을 통한 조달’(4.0%) 순이었다<‘기타’(6.1%)>. 사업구조의 성공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69.7%가 ‘다소 확신’하고 있었고, ‘다소 불확신’(23.2%), ‘매우 확신’(6.1%), ‘매우 불확신’(1.0%) 순이었다.
사업구조전환 성공의 핵심요인으로 기업들은 ‘신규 아이템 선정’(30.9%)을 가장 많이 꼽았고, ‘마케팅능력 제고·판로개척’(30.3%), ‘기술력 확보’(20.0%), ‘신규사업자금 확보’(18.2%) 순으로 조사됐다<‘기타’(0.6%)>. 사업구조전환을 추진하는 경우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자금확보’(33.6%), ‘판로확보’(29.4%), ‘전환분야 기술 및 인력확보’(18.5%), ‘유망분야 발굴’(14.2%), ‘신사업 경험부족’(4.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업구조전환지원제도와 관련하여 사업구조전환을 고려중인 기업들의 72.7%가 지원제도를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하였다<‘없다’(27.3%)>. 기업들은 현재 ‘사업전환지원제도의 개선 과제로 자금지원 확대’(32.4%)를 가장 많이 꼽았고, ‘사업전환지원 승인요건 완화’(23.7%), ‘세제지원범위 및 폭 확대’(15.1%), ‘신규사업분야·기술·M&A 등 컨설팅 지원 확대’(12.2%), ‘판로·기술 등 관련 정보 제공 확대’(12.2%)가 뒤를 이었다<‘기타’(4.4%)>.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여건이 나날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사업구조전환은 기업들의 수익악화나 무역환경 변화에 대비한 수익창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기업들의 제2의 창업을 위해 지원규모를 확대해나가야 할 것”을 주문했다.
< 조사 개요 >
▶ 조사기간 : 2007년 9/18(화) ~ 10/2(금) <휴일제외 8일간>
▶ 조사대상 : 전국 중소기업 400개사(회수율 82.5%)
▶ 조사방법 : 전화조사
▶ 현재 사업전환지원제도
- 승인요건 : 신사업전환비중 30%이상
- 세제지원 : 전환사업에서 발생하는 법인세, 소득세 3년간 50% 감면
- 자금지원 : 업체당 최대 30억원, 이율 4.75%
- 기술개발 : 최대 1억원까지 지원
- 컨설팅 : 업체당 24백만원 이내 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