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망상동괴란고청제농악' 한국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 수상 |
문화관광부 주최로 지난 10. 5(금) ~ 10. 6(토)까지 경남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개최된 제48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강원도 대표로 참가한 동해시 “망상동괴란고청제농악”(대표 김형순)이 대회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원도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와 이북 4도 대표 20개팀 1,300여명이 참가하여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민속놀이, 민요, 농악 등 의 열띤 경연이 펼쳐진 가운데 동해 망상동괴란고청제 농악팀(총 56명)은 7세의 어린이부터 80세의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의 연령층이 한데 어우러져 고청굿, 지신밟기 등 6가지 놀이마당을 짜임새 있는 연출과 우수한 기량을 선보여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히, 경연당일(10. 5)에는 동해시민 350명을 비롯하여 재경남 강원도민회 등 총 400여명이 현지에서 열렬한 응원전을 펼쳐 도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였으며 타 시도 참가팀을 비롯한 사천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축제장 전반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한, ‘06년 제4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평창 “용평서낭굿농악”이 행사의 마지막 초청공연단체로 나서 평창동계올핌픽 유치의지를 대외에 천명하며 제48회 한국민속예술축제의 대미를 장식했으며 이에 앞서(10. 3 ~ 10. 4) 개최된 제1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참가한 원주 영서고등학교 매지농악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동해시 괴란마을은 망상동 마상평으로부터 약1㎞덜어진 외진마을로서 옛날에 두동(杜洞)·간촌(間村)·금탄(琴彈)이라고 부르던 마을을 조선조 숙종 31년에 3개 마을을 합쳐 괴란(槐蘭)이라 하였는데 이는 마을 입구에 옛날 오래된 훼나무(槐木)가 있어 괴화나무거리라 부른데 연유한 것이다.
또한 이 마을은 조선조 효종때 청백리인 빈교 이지온(貧郊 李之饂)이 살던 유서깊은 곳으로 마을입구에 울창한 수구림과 약300년 전부터 성황당이 있었으며 정초부터 대보름까지는 일체의 풍물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불문율로 되어 있었고, 대보름날 저녁에 농악이 펼쳐지는 데에서 유래 되었다.
망상동 괴란고청제농악은 고청제굿, 지신밟기, 가새놀이와와 쩍쩍이, 오방놀이, 채상놀이와 동고리받기, 똘똘말이와 황덕굿끝모음의 6가지 놀이마당으로 구성되어 있고 상쇠, 부쇠, 벅구, 무동, 열두발상모 등 총 56명으로 팀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 6월 홍천에서 열렸던 제22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