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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4분기를 보면 아직 주가는 여유 있다'

등록일 2007년10월05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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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 "삼성전기, 4분기를 보면 아직 주가는 여유 있다"
 3분기 매출액 2분기 대비 16.3% 증가한 9,547억원, 영업이익률 5.8%로 전망

삼성전기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분기 대비 16.3% 증가한 9,547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은 기판사업부의 매출액이 BGA 물량증가와 FC-BGA 물량이 회복함에 따라 2분기 대비 14.7% 증가, 칩 사업부의 매출액이 MLCC 매출액의 증가로 16.3% 증가, OS사업부의 매출액이 카메라 모듈과 LED 매출액의 증가로 29.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RF 사업부의 매출액도 디지털 튜너, 파워 매출액의 증가로 11.3% 증가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2분기에 비해서 큰 폭으로 개선된 558억 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1) 기판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5.6%로 예상되는데 이익률의 개선은 HDI 사업부가 4%대 이상으로 영업이익률이 회복되고, BOC 사업부의 Outsourcing 생산에 따른 원가 효율성 제고와 High End BGA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2) 칩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분기 1.5%p 이상 대비 개선될 전망인데, MLCC의 물량의 증가와 High End 제품의 비중 증가로 ASP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2분기에 주춤했던 탄탈 물량의 증가도 이익률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 OS사업부 영업이익률은 2.7%로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카메라 모듈은 삼성전자 내 High End 제품에서 주도권을 확보하였고, 신규 거래선으로의 물량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3%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LED의 매출도 TV BLU 매출의 본격화로 BEP 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4) RF사업부는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 튜너 및 파워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익률은 2분기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판사업부: High End BGA 비중 증가에 따른 이익률 개선

기판사업부는 3분기에 매출액의 증가와 영업이익률의 개선이 모두 가능할 전망이다.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BGA 생산능력이 65,000m2에서 72,000m2로 확대되었고 3분기 주문 상황도 2분기에 비해서 큰 폭으로 증가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FC-BGA의 물량도 2분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인데 인텔의 수요가 8월부터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3분기 중에는 CPU 매출이 발생하겠지만 물량은 미미할 전망이고, 4분기부터 High End 물량증가로 보다 의미 있는 매출이 예상된다.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9.5%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개선의 가장 큰 원인은 High End BGA(UT-CSP, RF-SiP, FC-CSP, Build up-CSP) 매출액의 증가와 FC-BGA의 적자규모의 감소인 것으로 판단된다. HDI는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 BOC 관련해서는 9월 들어 외주업체를 본격적으로 영입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원가 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수준, 영업이익은 700억원으로 예상

4분기 매출액 중에서 10월, 11월은 연중 최고수준을 유지하겠지만, 12월에는 재고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 매출액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대비 25% 이상 증가한 700억원으로 예상된다. 4분기 영업이익이 급격히 개선되는 것은 사업부별 업황의 개선과 함께 3분기에 반영된 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추석상여금과 비경상적 비용을 포함한 수준이어서 비경상적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7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가 70,000원 유지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것은
1) 3분기 전 사업부가 흑자로 전환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2) BGA, MLCC, BOC 등 핸드폰 및 PC 관련 부품의 수요가 개선되어 4분기까지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
3) 부진했던 OS사업부의 LED, 카메라 모듈의 영업 환경이 3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영업 개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잠재적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4) IT Middle CAP 종목 중에서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돋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 때문이다.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는 70,000원을 유지한다. 이는 2008년 예상 BPS에 2.6배의 PBR을 적용시킨 값이다. 삼성전기의 2003년 이후 PBR/ROE 지표의 이동은 우상향하고 있다. 2007년 대비 2008년의 ROE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PBR의 수준도 이와 동반되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현재 PBR에서 13%가 높은 2.6배를 적용하는 것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

경제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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