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일 정부대전청사서 ‘중소기업인과 함께하는 혁신 큰잔치’ 열려 |
평범한 주부 신순희씨는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익힌 후 ’97년 회사 ‘모든넷(주)’을 창업했다. 여러차례의 시행착오끝에 중기청 기술혁신개발사업에 참여하여 혁신 아이디어 개발과 R&D 투자를 통해 모니터에 글을 쓸 수 있는 ‘펜스론 플러스’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특허·상표권을 획득하고 조달청의 나라장터에 등록하여 매출액 44억원 (‘07년 예상, 전년대비 25%상승)인 혁신형 기업으로 당당히 성장하고 있다.
대구에 있는 기업 ‘호미정(대표 김현규)’은 창의적인 발상으로 고등어에서 가시를 제거한 ‘가시제로’ 제품을 개발하고도 판로에 적지 않은 애로를 겪었다. 그러나 중기청의 한가족제도에 참여하여 대구·경북지방청 직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대구철도역 LCD홍보판을 활용한 혁신마케팅을 실시한 뒤 매출액이 전년대비 50% 상승(‘06년 20억원 ,’07년 30억원)하였다.
이처럼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 참여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튼튼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창업초기 기업들의 혁신 성공사례가 민·관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서 소개된다.
□ 행사 개요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정부최초로 8개 부처*와 공동으로 참여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부처 및 중소기업의 혁신사례, 우수 혁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중소기업인과 함께하는 혁신큰잔치」를 10월 5일(금) 개막하여 10월 9일(화)까지 대전청사 중앙홀에서 개최한다.
* 참여부처 : 행정자치부,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병무청, 문화재청, 산림청, 특허청
** 참석자 : 행정자치부 장관, 대전청사 입주부처 청장, 중소기업인 대표, 각 부처 혁신담당관 등 800여명
□ 행사 내용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정부혁신성과 보고대회가 자칫하면 ‘공무원들만의 구호에 그친다는 지적’을 감안하여 정책고객이 직접 참여하여 토론하고 혁신성과를 전시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우선 지역 중소기업인 150여명을 초청하여 중소기업 지원부처가 추진한 혁신사례를 발표하고, 중소기업인들이 그동안 느낀 점을 지원부처 청장에게 직접 묻고 답하는 ‘자유토론’을 실시한다.
둘째, ‘중소기업인 혁신이야기’ 코너를 마련하여 온갖 역경을 이기고 성공한 중소기업 CEO의 기업경영 노하우를 참여 중소기업인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발표 시간을 갖는다.
셋째, 참여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또한 기업 스스로도 기술개발 R&D 투자에 전력하여 우수 혁신제품을 개발, 혁신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하고 있는 기업 20개를 엄선하여 혁신제품을 전시하는 행사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인 사랑음악회를 개최하여 중소기업인들이 그간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는데, 대전지역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으로 구성된 음악동아리가 출연한다.
□ 행사 의의
이번 행사에서 중소기업인 혁신이야기를 발표한 (주)애드플라텍의 황순모 사장은 “다른 중소기업인이 혁신 제품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는지를 살펴 볼 수 있어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게 되었다”고 참가소감을 발표하였다.
ㅇ 이번 행사를 주최한 중소기업청 이현재청장은 “그동안 중소기업에게 구체적인 성과가 돌아갈 수 있는 성과주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고, 이러한 노력을 집대성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의의”라고 밝혔다.
행사기획 실무책임자인 중소기업청 이의준팀장은 “혁신이란 공무원이 구호로만 하는 것이 아니고 정부 및 기업이 손을 잡고 혁신하면 얼마든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으며, 혁신의 성과물을 확인한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범정부적인 중소기업 지원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주)씨앤씨 대표 김태희 사장은 “과거보다 개선되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중소기업 경영환경을 저해하는 법령, 제도 등 불합리한 규제가 다수부처에 산재되어 있어 정부의 지원조직을 효율화하여 중소기업 경영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대전청사 혁신관도 운영
한편 대전청사 입주부처 8개청(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병무청, 문화재청, 산림청, 중기청, 특허청)은 그간 추진한 혁신시스템 시연 및 혁신성과 도서 및 브로셔를 전시하는 ‘대전청사 혁신관’을 운영하여 방문객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