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2년 평가와 전망을 위한 토론회‘누구를 위한 청계천인가 ’ |
서울환경연합 하천위원회는 10월 4일(목) 오후 2시에 환경재단 레이첼카슨룸에서 청계천 완공 2주년을 맞아 청계천의 2년을 평가하고 청계천식 복원 확산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생태와 문화의 복원 없이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완공된 청계천은 현재 제2, 3의 청계천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당시 시장의 임기 내 완공을 목표로 무리한 공사를 진행한 청계천은 결과적으로 생태하천이 아닌 인공수로가 되었으며, 물고기 떼죽음과 조류(藻類)의 번성 등 구조적인 문제점들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청계천은 결코 하천복원의 모범적인 모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자체장들은 인기영합의 수단으로 하천복원을 이용하고 있으며, 당시 서울시장은 청계천의 성과를 대선으로 활용하는 등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에 토론회에서는 청계천의 생태·문화적 한계와 청계천식 복원의 방법을 답습한 지역 하천의 사례를 발표하고, 하천복원의 정치적 이용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하천복원에 대한 진단과 함께 생태하천복원의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것이다.
제목 : 청계천 2년 평가와 전망을 위한 토론회 ‘누구를 위한 청계천인가’
일시 : 2007년 10월 4일 (목) 14:00~17:00
장소 : 프레스센터 환경재단 레이첼카슨룸
주최 : 서울환경연합 하천위원회
후원 : 한겨레신문, 서울시
※ 토론회 프로그램
▶ 인사말 : 이시재 서울환경연합 공동의장
▶ 좌장 : 황순진 하천위원회 위원장, 건국대 교수
▶ 기조발제
▷ 청계천 확산의 평가와 하천복원의 정치화 - 조명래(단국대 교수)
▷ 청계천 2년의 성과와 전망 - 김운수(서울시정개발연구원, 청계천복원연구단장)
▷ 생태적 측면의 청계천 2년 평가 - 원두희(하천위원회 위원, 두희자연환경연구소 소장)
▶ 지정토론
▷ 청계천식 하천복원 사례:광주천 - 현병순(광주환경연합 광주천지킴이‘모래톱’회장)
▷ 청계천식 하천복원 사례:창원천, 남천 - 이경희(창원하천살리기시민연대 상임대표)
▷ 언론으로 본 청계천 - 김규원(한겨레신문 기자)
▷ 청계천 문화재 끝나지 않은 이야기 - 황평우(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회 위원장)
▷ 청계천의 생태관리 - 강수학(청계천관리센터 생태관리부장)
▷ 하천복원의 방향모색 - 안홍규(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 청계천식 하천복원의 한계 - 이철재(환경운동연합 물하천센터 국장)
▶ 종합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