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중 절반 이상이 기여 입학금 제도와 해외 유명대학의 분교 설립을 찬성하는 등 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 www.cfe.org)이 지난 9월 10일부터 21일간 전국 19개 대학 2,24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현안에 대해 인식조사 한 결과 53% 대학생이 기여 입학금 제도에 대해서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대학생들은 해외 유명대학의 국내분교 설립에 대해서도 83%가 찬성하고 있었으며, 반대는 17%에 그쳤다. 교육 부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학의 자율성을 살리고, 교육시장도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FTA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대다수의 대학생들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14.7%를 차지했으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62.1%였다.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4.9%, 해로울 것이라는 답변은 18.3%에 그쳤다. 한편, 경쟁력이 약한 농업 분야도 한미FTA에서 예외로 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전체의 75.1%로,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교육분야와 마찬가지로 산업분야에서도 개방을 통해 경쟁력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유기업원은 2003년 하반기부터 매학기 대학에 시장경제를 알리는 ‘대학시장경제강좌’(정규학점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이번 경제현안 관련 설문 조사는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중앙대, KAIST 등 19개 대학의 대학시장경제강좌 수강생 2,2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경제현안 관련 대학생 설문조사 인식 조사(9. 10 - 21)
전국 19개 대학 총 2,241명 설문, 유효응답 2,106명
서민, 시민, 농민, 노동자, 기술자, 근로자, 시장 상인: 29명
부모, 조상: 17명
군인, 소방관, 공무원: 15명
예술, 문화, 연예인: 6명
정치인: 6명
부자: 3명
법조인, 무속인, 의료인: 각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