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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산업부, 민관 손잡고 드론택시 등 미래형 개인비행체 개발 나선다

등록일 2019년09월05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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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손잡고 드론택시 등 미래형 개인비행체 개발 나선다

국토부·산업부, 발전전략협의체 구축·운영…내년 중 발전로드맵 수립

 

드론 택시, 드론 택배 등 신개념 항공교통수단으로 활용될 미래형 개인비행체(PAV, Personal Air Vehicle) 개발을 위한 민관 협의체가 만들어진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PAV 개발 및 교통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민관 합동 발전전략협의체를 구축·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자동차, 항공, 배터리, 전기·전자, 교통서비스, 정비·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계·학계·연구계 인사가 참여한다.

또 국토부와 산업부 간 협력으로 기술개발과 안전·교통관리 등을 동시에 추진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국내 드론교통서비스 도입과 세계시장 진출 촉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개인비행체(PAV) 시제기 형상.

PAV는 전기동력(모터·배터리 등)을 사용해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3차원 모빌리티 수단이다.

항공·자동차·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과 업종이 융합하는 신산업이자 혁신적 교통수단으로 상용화된다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이다.

이미 보잉·에어버스·아우디·도요타 등 세계 150여개 기업이 PAV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와 산업부는 이날 협의체 발족에 맞춰 핵심 연구개발(R&D) 과제인 ‘자율비행 개인항공기(Optionally Piloted PAV) 개발사업(이하 OPPAV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국토부는 213억원을 투입해 안전한 항공 교통수단의 운항을 위한 기체 인증기술, 자동비행제어시스템, 안전운항체계 및 교통서비스 도입방안 등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분산전기 등 핵심기술과 지상장비 개발·시험, 시속 200km 이상급 시제기 개발 등에 235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양 부처는 내실 있는 R&D를 위해 국장급 운영위원회와 과장급 실무분과를 구성·운영하고 수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민관 공동 PAV산업 발전전략협의체 논의를 거쳐 내년 중 PAV 산업 발전로드맵을 수립해 발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교통 측면에서는 드론택시나 드론택배 등 드론교통서비스 활성화, 전용공역(Drone Highway) 확보, 플랫폼·보험·항공정비(MRO)·인프라 등 부대산업 육성, 인증체계 수립, 관제기술 확보 등을 검토한다. 

산업 측면에서는 핵심기술 개발, 국제 공동개발 지원, 산업 생태계 조성, 전문인력 양성, 성능·품질 향상지원, 국제표준 개발, 민군 협력 등 PAV 보급 촉진, 수출 산업화 등 연관·파생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최근 국토부에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이 출범한데 이어 산업부와 협업을 통해 2023년까지 드론교통 관리체계 마련 목표 달성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도 “PAV산업은 향후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 분야며 선진국과 기술격차도 크지 않은 만큼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민관 공동 PAV산업 발전전략협의체에 더욱 다양한 업계의 참여를 통해 산업간 융합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자료출처=정책브리핑

 

장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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