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가짜참기름 등 4건 적발 |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연천군, 포천시 등 2개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참기름, 편강, 대추채, 구기자로 등 부적합 식품 4건을 적발했다.
연천군, 포천시 등 2개 지역에서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과 함께 유통식품 31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식품은 참기름, 편강, 대추채, 구기자로 참기름의 경우 리놀렌산이 2.0% 검출되어 기준(0.5%)초과로 가짜참기름으로 판정됐다. 편강과 대추채는 표백제인 이산화황이 각각 44.9, 1689.8 ㎎/㎏ 검출되어 대추채는 기준(30 ㎎/㎏)을 무려 55배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하였다. 또한 구기자에서는 나방의 애벌레로 보이는 동물성 이물이 검출됐다.
이산화황의 경우 제품의 보존성, 표백효과 및 산화방지제 등으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 과다 섭취시 인후염 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천식 환자들은 소량만 섭취해도 기도를 자극,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식품등의표시기준에 따르면 외부에 표시, 주의를 요하도록 지정되어 있다.
보건환경연구원북부지원에서는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분기별 1회 이상 위생취약지역에서 유통되는 식품을 집중 수거.검사하는 사업으로 식품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경기 북부지역의 부정·불량식품 유통 차단을 위해 위생공무원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최신 위해물질 동향 파악 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수거.검사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