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10월~12월) 중 수도권에서만 12만8,10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IMF 이후 역대 최고치에 달하는 물량에다 은평뉴타운을 비롯해 파주 운정신도시, 양주 고읍지구 동시분양, 인천 경제자유구역 등 청약 1순위 물량들이 대거 몰려 있다. 이는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 등 혼선을 빚고 있는 정책들로 분양 시기를 잡지못했던 단지들이 4분기에 몰리면서다.
또 1,000가구 이상 대형단지가 10곳이나 되고, 서울을 제외한 인천, 경기권 대부분 단지들이 중형 이상되는 규모의 단지들로 포진되어 있다.
많은 청약자들에게 관심이 집중된 단지들인 만큼 청약점수가 높은 청약자들이라면 기회를 놓치지않고 내집마련의 기회로 삼아보자. 다만 4분기 물량들은 본격적으로 분양가상한제, 청약가점제가 시행되는 만큼 나의 가점과 단지별 규제사항을 꼼꼼히 체크 후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다.
◈ 강남권 분양단지
물량이 많지 않은 강남권은 그 희소가치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반기 강남권 공급단지로는 서초구 방배동 리첸시아방배가 133~298㎡, 총 79가구의 주상복합으로 10월 분양될 예정이다. 이수교차로변에 위치하여 동작대로, 사당로, 남부순환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의 이용이 편리하며, 지하철 4호선 이수역ㆍ동작역, 7호선 내방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지하철 9호선 반포본동역이 2009년개통 예정으로 외부 진출입이 더 수월해진다.
이 밖에도 고층에서 양재천 조망을 할 수 있고 지하철 3호선 매봉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인 강남구 도곡동 도곡리슈빌 278~285㎡, 총 52가구와 강남구 청담동 청담파라곤Ⅱ 314~410㎡, 총 35가구가 각각 10월에 공급된다.
◈ 은평뉴타운
2007년 대어로 손꼽히는 은평뉴타운이 고분양가 논란으로 분양이 미뤄져 오다 11월에 첫 공급에 나선다. 1지구 A.B.C공구가 그 대상으로 공사가 80% 진행된 후에 분양하는 후분양제 아파트로 입주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4~5개월 늦춰진 2008년 말 예정이다.
공구별로 남쪽으로 유치원, 중ㆍ고가 가깝고, 진관공원과 창릉천이 바로 앞에 있는 A공구 1,593가구(롯데건설, 삼환기업-1,2,12단지)와 뉴타운 초입에 자리잡은 1지구 B공구 1,638가구(현대건설, 태영- 3, 4, 9, 10, 11, 13, 14단지)가 인기 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C공구 1,283가구(5,6,7,8단지)도 메이저 건설사인 SK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급 면적은 60~215㎡로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600만원이상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이외에 국민임대는 1,037가구, 장기전세는 660가구가 11월 공급예정이다.
◈ 파주 운정신도시
파주운정신도시는 자유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이내에 도달이 가능한 장점과 2009년까지 제2자유로 12.6㎞구간과 제2자유로 연결도로(운정신도시~고양시 대화 I.C 7.1㎞, 고양시 강매 I.C~상암동 5.2㎞)신설, 경의선 복선화 전철 개통(운정역) 사통팔달 교통여건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LG필립스 LCD 공장 등 첨단 산업기지 조성 등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급 단지를 살펴보면 삼부르네상스가 A12블록과 A18-2블록에 총 2,114가구를 분양하며 한라벽산블루밍이 A2블록에 1,145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동양월드메르디앙이 A10블록에 972가구, 동문굿모닝힐이 A11블록에 624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10월에 공급된다.
◈ 양주 고읍지구 동시분양
경기 동북부 개발 수혜 중심에 있는 양주 고읍지구는 양주신도시와도 인접해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0월로 분양이 미뤄진 고읍지구 동시분양은 신도브래뉴가 9월 개별 분양으로 빠지면서 5곳 2,721가구가 공급된다.
참여업체로는 양주고읍우남퍼스트빌이 2블록에 376가구, 고읍1차한양수자인이 10블록에 800가구, 2차가 6-3블록에 434가구, 3차가 1블록에 598가구, 우미린이 3블록에 513가구로 공급된다. 특히 1블록, 6-3블록 한양수자인은 전세대가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고읍지구는 2006년 12월 15일 개통된 경원선 전철을 이용할 수 있고, 고읍지구와 가까운 덕계역을 2007년 10월에 이용할 수 있다.
◈ 인천 경제자유구역
빠르면 10월 말~11월 초부터 인천 송도ㆍ청라 ㆍ영종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 지역우선공급 물량을 분양 가구수의 30%로 조정돼 수도권 거주자들에게 많은 인기가 예상되고 있다.
각종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첨단화훼, 국제금융의 거점이 될 청라지구에서는 유일한 1,000가구 이상되는 대형단지 A18블록 영무예다음이 79㎡, 총 1,090가구로 12월 분양 예정이다. A21블록의 청라자이는 122~277㎡, 총 884가구로 12월 공급 된다. 중흥S-클래스도 1차(A13블록) 148㎡, 총 501가구, 2차(A16블록) 148㎡, 총 199가구를 11월에 분양 한다. 이 밖에도 A17블록의 웰카운티 109㎡, 총 700가구, A15블록 광명샤인빌 109㎡, 264가구가 11월에 분양 한다.
국제업무단지, 지식정보단지, 바이오단지, 주거단지 등이 2020년 까지 순차적으로 개발되는 송도국제도시에는 D13,14-1블록 송도국제업무단지더샵2차 99~198㎡, 총 850가구를 12월에 분양 예정이다. 송도동 21-59번지 송도힐스테이트는 총 507가구를 11월에 분양 한다. 또 청약 광풍을 몰고 왔던 송도동 코오롱더프라우가 1차에 이어 2차 180가구를 12월에 분양한다.
이 밖에도 영종지구에서도 연내 유일하게 공급되는 단지로 운서지구 43-1~13블록 금호어울림2차 (128~171㎡, 총 160가구)가 11월에 공급된다.고 부동산뱅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