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아동학대 예방 위해 상담원 전문성 강화에 힘써
지난 5년 동안 아동학대 발생건수는 2013년 6796건에서 2017년 2만2367건으로 약 3.3배 증가했으며,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동이 2000년 이후 200명을 넘었다.
특히 2017년 한 해에만 사망 아동은 38명으로 학대로 인한 아동의 인권침해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동보호전문상담원은 아동학대 현장 최 일선에서 아동학대 예방사업 전반을 담당하며 아동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 응급보호, 상담·치료 및 교육 등을 수행하며 전문성 강화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직무대행 박민수, 이하 인력개발원)은 전국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신규 상담원을 대상으로 올해 총 3회 ‘아동학대전문상담원과정’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교육내용은 ‘아동복지법 시행령’ 제43조 및 별표 10에 따라 100시간(기본·전문) 3주 교육으로 구성되었다.
기본교육은 △아동복지법의 이해 △아동학대 원인 및 영향 △초기조사와 사례계획 △학대 유형별 개입방법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문교육은 △아동학대와 관련된 특수문제와 개입방법 △학대 유형별 상담사례 실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관 기관과의 협력 교육을 통하여 경찰·검사·판사·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 현장 전문가 강의 위주로 단순 이론 전달이 아닌 실제 사례 중심 강의·토론수업 진행으로 현장감을 높였다.
특히 교과목 중 ‘아동학대상담원 스트레스 대처전략’을 주제로 동영상 제작 과제를 통해 상호 각자의 스트레스 대처전략을 공유하며 소진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9년 1기 수료생은 교육을 통해 아동보호서비스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익힐 수 있었으며, 현장의 어려움과 대처방법을 함께 공유하는 등 소진예방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력개발원은 향후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 아동학대전문상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