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장애아동 친환경 DIY보조기기 지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종문)과 함께 장애아동을 위한 친환경 DIY보조기기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18세 미만의 소아·청소년 뇌병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9%가 자세보조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자세보조기기를 보유하지 않은 이유는 가격이 비싸서가 전체의 52.2%로 나타났으며, 자세보조기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작아져서가 44.7%로 장애 아동 청소년의 자세 보조기기를 지속적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조사되었다.
센터는 이러한 이유로 2018년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친환경 저비용의 재료인 골판지를 사용하여 자세보조기기 2종(착석 보조기기, 치료용 벤치)을 개발하고 해당 보조기기에 대한 보급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해당 보조기기는 아동의 성장에 따라 기기의 지속적인 교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성이 뛰어나고 무게가 가벼워 보호자의 신체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해당 기기의 사용으로 장애 아동의 자세 유지를 통해 발생될 수 있는 2차 변형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사, 학습 등의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장애아동을 위한 친환경 DIY보조기기 지원사업은 서울, 경기도에 주소지가 있는 등록 장애 아동(2~7세)과 장애 아동이 이용하는 교육, 치료, 복지관련 기관 등에 친환경 DIY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개인에게는 착석보조기기와 훈련보조기기(치료용벤치) 중 1품목을 기관의 경우 착석과 훈련보조기기를 혼합하여 최대 5개까지 지원한다.
센터는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KC인증을 진행 중에 있으며, 최종적으로 KC 인증을 받은 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강인학 센터장은 “장애 아동의 경우 적절한 시기에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보조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보조기기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교체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장애 아동이 필요한 시기에 교체 가능한 DIY 보조기기를 통해 장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