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3월1일 동대문구 신설동 소재 청계천로변에 개장되는 풍물시장의 새로운 이름을 ‘Seoul Folk Flea Market’(서울 풍물시장)으로 확정했다
서울시는 9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시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또는 우편으로 명칭을 공모한 결과 한글 명칭 725건, 영문 명칭 59건, 총 784건의 755명(외국인 3명 포함)이 응모하였다고 밝혔다.
응모된 작품을 대상으로 9. 17(월)부터 9. 19(수)까지 홍보 및 광고 마케팅 전공교수, 전문가, 공무원, 주한 외국인 등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2차에 걸친 심의를 통해 서울의 지명도를 살린 한국적 풍물시장이라는 뜻이 내포된 ‘서울 풍물시장’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었으며, 내년 3월 신설동 청계천변에 개장되는 풍물시장의 공식 영문 표기는 'Seoul Folk Flea Market'으로 정해졌다..
또한 우수작으로는 청계천과 풍물 뜻이 내포된 합성어로 시민과 외국관광객이 쉽게 기억하고 부를 수 있는 ‘청계천 풍물시장’, 청계천과 하늘 주변의 풍경을 의미하는 ‘천변풍경’, 세계적 브랜드화를 내포한 영문의 ‘Korean Folk Flea Market' 3편이 선정되었다
응모된 작품중에는 ‘갓 밝이 장터’, ‘난장터’, ‘다물시장’, ‘모도리 장’, ‘서울만물장터’, ‘가온 장’, ‘다울마당’, ‘라온 장터’, ‘모꼬지’, ‘어울림장터‘, ’청계풍물장터‘ 등 다양하고 순수한 우리말 뜻이 담긴 많은 명칭들이 응모되었다고 밝혔다
응모한 작품중 최우수작 1편에는 50만원 상당, 우수작 3편에는 각 30만원 상당, 행운상 30편에는 각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각각 시상한다.
여러 사람이 동일한 명칭으로 응모하여 선정된 당선작은 전산 추첨에 의하여 1인을 선정하였고, 행운상은 당선작 수상자를 제외한 모든 응모자를 대상으로 전산 추첨하였다.
서울시는 지난 8. 21일 ‘서울 도심의 균형발전’과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1200만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침체되어 있는 도심 동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하고자 동대문구 신설동 청계천변에 새로운 풍물벼룩시장을 조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성되는 위치는 동대문 신설동 소재 옛 숭인여자중학교 부지로서 서울의 명소인 청계천과는 102m, 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으로 부터는 134m의 가까운 거리에 있어 접근이 용이하며, 신설동사거리 고가도로 철거와 더불어 주변지역의 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풍물벼룩시장의 조성형태는 열린 공간으로서 청계천의 이미지를 담은 한자 川(천. 내천)의 형상으로 3개의 철골 막 구조물이 연결되어, 막힘 없는 칸막이(부스)로 배치되며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통로(램프)와 조경수를 배치함으로써 쾌적한 내부공간으로 조성되며 건물 전체 높이는 약 14m로 개폐가 가능한 천창이 설치되고, 부대시설로는 화장실, 쉼터, 소규모 공연장, 주차장과 지하에는 관리 사무실, 기관실 등이 배치되고 정문에는 관광안내소를 설치하여 시민이나 외국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