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소식에 주식펀드 한주만에 반등 |
미국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 반전했다. 이에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주식펀드도 한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투자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는 한 주간 4.06%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한 주간 코스피 수익률인 3.30%보다 우수한 성과다.
주식투자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주식투자비중 41~70%)과 안정형(주식투자비중 10~40%)은 각각 1.81%, 0.9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KOSPI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3.69%의 성과를 올리며 KOSPI200지수의 주간 수익률인 3.66%을 소폭 상회했다.
채권펀드는 한주간 -0.04%(연환산 -2.01%)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한 주 채권시장은 미 금리인하에 따른 주식시장 급등과 미 장기금리의 상승 등으로 인해 채권 금리가 상승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국공채형은 0.01%(연환산 0.34%), 공사채형은 -0.04%(연환산 -2.34%)의 수익을 나타냈다.
20일 자산운용협회의 수탁고 동향에 따르면 증권 및 MMF는 한주간 2,384억원이 감소한 총 221조 6,56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은 1조 780억원이 유입된 83조 282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주식혼합형은 1,443억원이 늘었다. 같은 기간 채권혼합형과 채권형도 각각 2,506억원, 1,767억원이 증가했다. 한주간 MMF만이 -1조 8,880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