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한국 본선 ‘2018 CMDF’, 28일 서울대에서 개최
WMO(세계수학올림피아드) 한국 본선 ‘2018 CMDF(Creative Math Debating Festival)’가 10월 28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WMO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CMDF는 계산력과 획일적 수학 실력을 평가하는 일반 경시대회와 달리 ‘토론하는 수학’, ‘수학적 의사소통’, ‘놀이로서의 수학’에 중점을 둔 초등학생 대상의 수학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9월 열린 WMO 한국 예선 ‘2018 전국 창의융합수학능력 인증시험’에서 선발된 초등학생 3~6학년 300여명이 참가한다. 3인 1조로 팀(학년별 30여 개 팀)을 이뤄 팀원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고 토론과 발표로 의사소통능력을 겨루는 팀 대항전을 벌인다.
참가자는 퍼즐이나 게임 등의 미션을 해결하는 ‘Puzzle & Game’, 토론을 통해 주어진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Math Debating’, 팀원이 돌아가며 문제를 해결하는 ‘Math Relay’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수상자는 미션 수행 결과를 합산하여 학년별 금상 1개 팀, 은상 3개 팀, 동상 5개 팀을 선발한다.특별상인 ‘베스트 팀워크’상은 협동, 경청, 배려 등 팀워크에 관한 여섯 가지 기준에 따라 5개 팀을 뽑는다. 이 상은 학문과 분야간 융합이 강조되는 시대에 중요한 경쟁력인 ‘소통’을 강조하기 위해 수여한다.
이충국 WMO 조직위원장은 “CMDF는 팀원과 협동해 수학을 축제처럼 즐기는 대회로 결과 못지않게 과정에 큰 가치를 부여한다”며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중시하는 세계 트렌드를 반영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 CMDF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은 내년 8월 개최 예정인 ‘2019 WMO World Final’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