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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내려다보면 옥상공원이 보인다

등록일 2007년09월19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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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내려다보면 옥상공원이 보인다
우림 e-BIZ 센터 준공사진(2007년 대상지)
공사 후 - 동측 휴게광장 원경
 
 
서부지방법원 준공사진(2006년 대상지)
공사 후 - 야생화가 피어있는 옥상공원 전경
 
 
벧엘몬테소리유치원 옥상공원(2002년 대상지)
공사 후 - 어린이의 생태학습현장(2007년)
 
 
 
2007년도 민간건축물 사업대상지
이대 목동병원 옥상공원화 계획도면
 
 
 
명동지역 옥상공원화 시뮬레이션
 
 
  남산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심 고층건물들의 회색옥상이 푸른 옥상공원으로 바뀐다. 서울시(푸른도시국)는 지난 5월 옥상공원화 촉진지구로 지정한 남산 가시권역 대형건축물 일제조사결과에 따라 우선 공원화 대상지로 39개 건축물 29,827㎡를 선정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연면적 10만㎡ 이상이거나, 21층 이상인 건축물에 대한 시 본청 건축심의 협의를 통해 옥상공원화를 권고한 결과 올해에만 신도림테크노마트 등 14개 건축물 16,430㎡가 새롭게 조성 완료되어 ‘10만 녹색지붕 만들기’에 큰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50개 건축물 18,328㎡와 남산 가시권역 옥상녹화 대상지, 건축심의를 통한 옥상공원화 대상지를 모두 합하면 올 한해에만 총 103개 건축물 64,585㎡를 추진하게 되며, 이 사업이 시작된 2000년도부터 작년까지 7년간 추진한 실적인 51개 건축물 21,326㎡(1년 평균 7.3개소 3,047㎡)와 비교할 때 올해 적극적 사업추진으로 사업 활성화가 획기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단순한 예산 증가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부합해 시민고객의 참여(매칭펀드)가 확대된 것으로 큰 의의를 가진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푸른도시국)는 기존 사용해오던 ‘옥상녹화’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옥상공원’으로 바꾸어 사용한다고 밝혔다.

왜 ‘옥상공원’인가?

‘옥상녹화’와 ‘옥상공원’은 모두 건축물 옥상에 꽃과 나무를 심어 콘크리트 공간을 생명체로 채우고 푸르게 변신(Green roof)시킨다는 점에서는 공통되지만, 이 사업이 시민고객의 참여(매칭펀드)로 진행되는 성격을 감안할 때 ‘옥상공원’이라는 용어가 ‘옥상녹화’에 비해 더 친근하고 조성 뒤 모습이 시민고객에게 더욱 명확하게 보여진다는 것이 우선적인 이유이다.

이렇듯 옥상녹화라는 용어가 관 주도 느낌을 강하게 주는 측면 말고도, 개념적으로 옥상녹화(Roof-top planting)는 도시열섬현상, 생태적 기능회복 등에 중점을 두는 도시생태학에서 정립된 개념으로 이용보다 지붕을 녹화한다는 개념이 강한 반면, 옥상공원 또는 옥상정원(Roof-top garden)은 상대적으로 녹화와 이용에 대한 균형을 가진 개념이어서 급격히 확대되어가는 시민고객의 참여를 더욱 쉽게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남산서 내려다보면 ‘옥상공원’이 가득 ^^

지난 5월말부터 7월까지 남산 N서울타워를 중심으로 6.85㎢내 대형건축물 271개소를 항공사진으로 분석한 뒤 현장방문 및 개별면담을 진행한 결과 찬성은 31%인 83개소(민간 26, 공공 57)로, 반대는 67%인 183개소, 유보가 2%인 5개소로 집계되었다.

예상외로 반대의견이 많았던 것은 대개 매칭펀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성격상 비용에 대한 부담, 방수처리 등 옥상공원화 기술수준에 대한 이해부족, 하중 등 건축물 구조안전에 대한 불안감 등이 대부분이었으므로 지속적으로 기술발전 현황과 사업홍보를 펼쳐 시민고객의 참여를 더욱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후 상공회의소,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협력해 기업건물 참여를 권유하였고, 8월 한달간 2007년 하반기 참여신청을 받은 결과 공공건물 21개소, 민간건물 18개소 총 39개 건축물 29,827㎡가 신청되어 이르면 올해말부터 속속 옥상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청대상 건축물을 살펴보면 명동쪽에서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서울유스호스텔, TBS교통방송 사옥, 서울소방방재본부, 서울 만화의 집과 애니메이션센터 3개동, 남산케이블카, 남산도서관, 용산도서관, 국립극장 3개동 등 다수의 공공건물이 포함되었다.

민간건물로는 남산 깊숙이 자리잡은 동국대학교에서 학림관 등 7개동에 대해 신청하였고, 용산구 관내에 1956년 준공된 후암천주교회를 비롯해 KCC IT타워 등 4개소가, 중구에서는 동국대학교를 비롯 퍼시픽호텔, 선일빌딩, 한스위트, 스타빌딩, 프라임타워, 신영빌딩 등 14개 건축물이 신청했다.

이들 대상지들은 전액 시 예산으로 구조진단을 우선 실시한 뒤 설계를 마치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조성을 모두 마치게 된다. 남산가시권역 옥상공원화 촉진지구에 위치한 이들 건축물은 공공건물은 100%, 민간건물을 70%의 설계 및 공사비를 지원받게 된다.

신축건물에도 옥상공원은 필수!

연면적 10만㎡ 이상이거나, 21층 이상인 건축물은 설계-준공시 필수적으로 서울시 본청의 건축심의를 받게 되는데 이때 여러 관련부서에서도 함께 검토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는데 푸른도시국 조경과에서는 옥상공원화가 늘 제1조건으로 제시된다.

이러한 검토의견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2007년 준공신고된 대형 신축건물 14개소에는 총 16,430㎡의 옥상공원이 조성완료 되었으며, 시민고객들의 좋은 도심 휴식처가 되고 있다. 8월말 준공된 영등포구 문래동 주상복합건물은 무려 4,431㎡의 옥상공원이 조성되었으며, 1천㎡가 넘는 곳만 해도 구로구 구로동 신도림테크노마트 등 5개소에 달한다(별표 참조).

상반기부터 추진한 옥상공원은 벌써 준공?

올해초 옥상공원 대상지로 선정해 추진중인 총 50개소 18,328㎡의 추진실적은 완료 2개소, 설계용역 추진 37개소, 공사중 8개소, 구조안전진단 추진 3개소로 나타났다.

중구 동산공영주차장(559㎡)와 성동구 우림 e-BIZ센터(287㎡)는 이미 조성을 완료해 시민고객들이 즐겁게 이용하고 있다(사진 별첨). 신당동 버티고개역 주변 주택밀집지역에 위치한 공영주차장 상부에 조성된 옥상공원은 주변 시민고객들의 훌륭한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첨단아파트형 공장인 성수동 우림 e-BIZ센터에 입주한 회사원들의 소중한 휴식공간이 되어있다.

공공건물은 모두 옥상공원이 생긴다

서울시(푸른도시국)에서 남산가시권역 일제조사와 별도로 7월 한달간 공공건물에 대한 옥상공원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84개소 44,799㎡의 공공건물이 신청을 마쳤다.

2008년 이후 사업대상지를 미리 검토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많은 공공기관들이 옥상녹화에 대한 큰 호응을 보였으며, 이들 건물들은 10월까지 현장 정밀조사를 실시한 뒤, 2008년부터 차례차례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사회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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