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체들은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이 전국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응답업체 2,56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4/4분기 경기전망」에 따르면 2007년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17로 조사되어, 4분기 중 경기회복세를 기대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체감경기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4/4분기 전망은 내수회복 및 수출호조 지속에 힘입어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117로 조사되었으며,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시장 상승세, 민간소비심리 개선, 설비투자 확대 등에 따른 점진적인 내수회복세와 세계경기 호조 속 주력 수출산업인 자동차, 조선, 철강, 석유화학 업종의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3/4분기 실적 BSI(109)는 기준치를 상회하여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최근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2분기 연속 실적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사항목별로는 내수회복 및 수출증가에 힘입어 생산(121), 내수(114), 수출(109), 가동률(117), 설비투자(107) 등 생산 활동은 활발할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고유가 및 원화강세 지속, 원자재가격 상승, 국내외 경쟁심화 등으로 인하여 판매가격(88)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126)과 중소기업(116) 모두 기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두 집단 모두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복(91)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분기 대비 경기호전을 전망하였으며, 특히 비금속(129), 철강(126), 운송장비(126), 기계(122) 업종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단지별로는 구미단지(95)를 제외한 대부분의 단지가 기준치 이상을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다음 분기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