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비만인구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미국의 제3차 국민영양조사에서 그 이전 조사에 비해 비만인구가 두배나 증가하였으며,한국 또한 수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리둘레를 남자 90cm, 여자 80cm이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심성 비만을 특징으로 하는 대사증후군의 유병율이 성인인구 4명중 1명에 해당되어 이제 비만은 전국가적인 관심사가 되었다.
비만이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며 합병증을 진행시키고 당뇨병의 유병율을 올리는 것은 이미 의학적으로 입증이 된 주지의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비만을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간주하여 평생 관리해야한다는 의학계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신장학회에서 발간되는 임상신장학회지(CJASN) 9월호에 의하면 비만과 비만으로 인한 대사증후군이 심장이나 뇌혈관질환뿐 아니라 콩팥의 기능에도 실제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신장내과 전문의인 이움내과 조현경 원장은“비만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향후 신장질환의 발병율이 더 높고 비만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신장환자가 그렇지 않은 신장환자들에 비해 투석치료를 받아야 하는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할 확률이 통계적으로 훨씬 더 높기 때문에 앞으로 신장내과전문의들은 신장질환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혈압을 낮추는데 들이는 노력만큼 비만치료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