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경력단절 여성과학자 63명 다시 연구현장으로 복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올 하반기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 신규지원 대상자 63명을 선정했다. 이들 경력단절 여성연구자들은 9월부터 연구현장으로 복귀한다.
이번에 선정된 경력단절 여성연구자의 평균연령은 39.4세, 평균 경력단절 기간은 3.1년으로, 이공계 전공의 △박사 17명 △석사 46명(동등학력 포함)이 선정되었다. 이들을 채용할 기관으로는 △정부출연연구소 4개 △대학연구소 14개 △민간기업연구소 31개가 선정되었다.
경력복귀 여성연구자들은 각 참여기관에서 경력단절 이전의 전공과 경력에 따라 세포생물학, 사물인터넷 등 연구직, 기술직 및 연구지원·관리직으로 복귀하여 9월부터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이공계 여성을 연구인력이 필요한 출연(연), 대학(연), 기업(연) 등의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과 매칭하고 이들이 연구현장에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인건비 및 연구활동비와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반기에 선정된 지원 대상자는 올해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인건비 및 연구활동비로 석사 2100만원, 박사 230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기관들은 정부지원금의 30% 이상을 경력복귀 여성연구자들에게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여성연구자들은 1년마다 성과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되고,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WISET은 올해 상·하반기 신규로 선정된 171명과 지난해 사업수행 결과평가에서 계속지원으로 평가받은 인력까지 합쳐 총 414명을 지원한다. 또한 이들 경력단절 여성의 연구역량 강화 및 업무현장 적응, 경력개발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 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경력단절 이공계 여성 621명이 256개 과학기술 연구기관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경력복귀 여성들은 활발한 연구성과를 낼 뿐 아니라, 능력을 인정받아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WISET은 향후에도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학기술인력의 누수방지 및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여성과학기술인 복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