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주한미군 모범장병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현대자동차(대표 鄭夢九)는 18일 주한미군사령부 물자지원본부 사령관 스티븐 페이트(Steven W.Pate) 대령 및 주한미군 모범장병 140명을 현대차 울산공장(울산 북구 양정동 소재)에 초청, 생산라인을 둘러보는 등 산업현장 견학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ᆞ미 우호증진을 위한 이번 견학 행사는 주한미군 모범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근무지인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한미군 모범장병들이 방문한 현대차 울산공장은 여의도의 1.5배가 넘는 500만㎡의 부지에 5개의 독립된 공장설비로 이뤄져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오ㆍ폐수 처리장을 비롯한 최첨단 환경보호설비와 50만 그루의 조경수를 갖춘 “숲 속의 공장”이란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는 한국의 대표 산업시설이다.
주한미군 모범장병들은 현대차 울산공장의 첨단 설비와 환경보호시설을 둘러보고 한국의 자동차 산업 발전에 대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주한미군 데이빗 네프(David Neff) 일병은 “미국에서도 친근한 싼타페, 아반떼 등이 직접 생산되는 현장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크게 성장했다고 들어왔지만, 수출 부두 선적장에 쌓인 수많은 현대자동차들을 직접 보니 정말 놀랍다”며 “한국인의 저력과 도전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미군 모범장병들은 울산공장 방문 이외에도 17일과 19일 불국사와 석굴암과 같은 신라유적지와 경주국립박물관, 수원 화성행궁 등을 찾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시작된 주한미군 모범장병 울산 산업현장 견학 행사는 1년에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주한미군들에게 한국의 경제와 문화를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고 한ᆞ미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이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해외 시장으로도 활동 무대를 넓혀 한국 자동차 산업을 세계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앨라배마에 현지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중국 및 인도 공장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는 등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은 현대자동차 브랜드 및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